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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PBS, 잇따른 대형운용사 헤지펀드 계약 '눈길' 신생 헤지펀드 계약도 최다…수익 창출 초석 다지기

정준화 기자공개 2016-10-24 08:23:4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0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 PBS(프라임브로커)가 헤지펀드 업계 1, 2위인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최근 계약을 잇따라 따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신생 헤지펀드들과의 신규 계약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자산운용이 내주 선보일 예정인 11번째 헤지펀드의 PBS로 낙점됐다. 삼성자산운용의 10번째 헤지펀드와 계약을 맺은 후 또 다시 계약을 따낸 것이다.

총 설정액이 1조 2000억 원 수준으로 업계 최고인 삼성자산운용은 그동안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와 PBS 계약을 맺어왔다. 한국투자증권 전에는 NH투자증권이 5개, 미래에셋대우가 4개 삼성자산운용 헤지펀드와 계약을 맺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스왑 거래에 대한 강점을 내세워 삼성자산운용과의 첫 거래를 맺는데 성공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첫 헤지펀드였던 '신한BNPP 명장 Asia Pacific 주식 롱숏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지난 6월 청산)의 PBS였고, 현재는 보고펀드자산운용의 '글로벌ETF헤지드인컴'의 PBS를 맡고 있다. 최근 승승장구 하고 있는 피데스자산운용의 베트남 관련 헤지펀드들도 PBS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올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계약도 싹쓸이 하다시피 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계약이 전무했던 한국투자증권은 올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4개 헤지펀드 중 3개의 PBS 계약을 따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2개 헤지펀드 PBS 계약도 가져왔다.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금융그룹에 편입되면서 계열 운용사 PBS 거래를 맺지 못하게 되면서 발생한 틈새를 공략했다.

잇따른 대형 자산운용사 헤지펀드들의 PBS 계약은 계약고 증가나 수익의 안정성 측면에서 득이 많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신생 헤지펀드들과의 신규 계약에도 5개 PBS 중 가장 적극적이다. 올해 설정된 160여개 신규 헤지펀드 중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 50개 헤지펀드와 계약을 맺었다. 신규 헤지펀드의 3분의 1 가량이 한국투자증권과 파트너 관계를 맺은 셈이다. 미술품 직접 거래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알펜루트자산운용과의 계약도 눈길을 끈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양한 헤지펀드들과의 PBS 계약을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PBS 관계자는 "헤지펀드 시장이 커지고 계약을 맺은 펀드들이 성장하면 파트너 PBS 역시 '윈윈' 할 수 있다"며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 시키며 향후 펀드 마케팅 기반을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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