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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알펜루트헬스케어펀드, 한미사태에 '휘청' 한미약품 사태로 누적수익률 반토막 이상 하락

최은진 기자공개 2016-10-27 11:36:18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4일 15: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범 이후 고공행진하던 알펜루트자산운용의 헬스케어펀드가 최근들어 수익률이 대폭 하락했다. 한미약품 사태에 따른 후폭풍 때문이다. 다만 메자닌 방식 위주로 투자한 덕에 마이너스 수익률은 면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글로벌헬스케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설정이후 지난 21일까지 약 13%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설정한 이후 이달 초까지 약 40%에 육박하는 성과를 나타내며 전체 헤지펀드 중 군계일학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불과 몇 주 사이 그동안 쌓은 성과 대부분을 까먹었다.

이는 한미약품 사태에 간접적으로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알펜루트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로, 바이오·제약·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시장이 장기적으로 유망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획했다.

하지만 시장 성장성과는 다르게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 종목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침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알펜루트자산운용은 헬스케어 주식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것 대신 제약 및 바이오 장외주식이나 메자닌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택했다. 지금과 같은 시장환경에서는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세에 베팅하는 것이 아닌 하방 압력을 최대한 방어하며 수익을 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판단은 이달 초까지 적중했다. 특정 메자닌 종목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률이 대폭 올랐다. 특히 지난달 말 기준 전체 193개 헤지펀드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그러나 한미약품 사태가 발생하면서 수익률이 고꾸라졌다. 지난달 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미약품의 폐암 신약에서 중증 피부 부작용을 확인했다는 발표를 한 직후 주식시장에서는 물론 장외주식 및 메자닌 시장에서도 헬스케어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부 장외기업들은 상장을 포기하기까지 했다.

다만 알펜루트글로벌헬스케어펀드는 한미약품 주식이나 다른 헬스케어 주식을 단 한 종목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그나마 마이너스 수익은 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헬스케어 시장의 하방 압력을 방어하기 위해 메자닌을 투자한 점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한미약품 사태가 메자닌이나 장외주식 시장에도 불똥을 튀겼기 때문에 최근 기준가가 많이 내려왔다"면서도 "하방압력을 방어하기 위한 콘셉트로 헬스케어펀드를 운용하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도 마이너스 성과는 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알펜루트자산운용은 당분간 해외는 물론 국내 헬스케어 시장도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판단 하에 주식 직접 투자보다는 메자닌이나 장외주식 등에 초점을 맞춰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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