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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베트남 신공장 2018년 본격 가동" [IR Briefing]카메라모듈 사업 중심 설비이전…구미·中 옌타이 공장 단계적 축소 전망

현대준 기자공개 2016-10-27 08:19:39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6일 18: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이노텍이 생산거점의 중심축을 베트남으로 옮긴다. 내년 하반기부터 카메라모듈 사업을 중심으로 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경북 구미와 중국 옌타이 생산공장의 역할은 단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6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하노이 신공장으로 설비 이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신공장은 현재 공사 중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김종호 LG이노텍 광학솔루션 기획관리팀장은 "베트남 공장은 시운전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카메라모듈 사업을 중심으로 설비 이전이 계획돼 있으며 나머지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공장 신설을 결정했으며, 오는 2018년까지 약 2억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주력 제품인 카메라모듈의 전체 생산능력과 판매량이 현재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LG이노텍은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사업의 경영실적이 올 4분기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분기 매출은 모기업인 LG전자 'G5'의 판매 부진으로 다소 침체됐으나, 4분기에는 신제품인 'V20'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아 매출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미국 애플과 구글, 중국 화웨이 등 해외 고객사를 상대로 한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투메탈 COF, 파인메탈 마스크 등 신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도 이날 공개됐다. 회사 관계자는 "투메탈 COF는 이미 고객사 생산승인을 받은 뒤 양산 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파인메탈 마스크는 현재 기술개발 단계로 사업화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LG이노텍은 향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적자사업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소형모바일 터치윈도우 사업은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며, 향후 중대형 모델과 차량용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김정대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저수익 사업을 축소하고 자원 효율화를 통해서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기존 청주와 오산으로 나눠져있는 생산기지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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