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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르네상스호텔' 1.3조 재건축 PF 조달 완료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대주단으로 대거 참여…복합단지 재건축 급물살

임정수 기자공개 2016-11-07 09:57:3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04일 09: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옛 강남 르네상스호텔(현 벨레상스서울호텔) 재건축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완료됐다. 호텔 재개발 공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르네상스호텔 재개발 사업 시행을 맡은 투자회사 맥킨PFV는 지난 9월 말 1조 3500억 원 규모의 PF 자금 조달을 모두 마무리했다.

PF는 선순위 9500억 원, 중순위 2500억 원, 후순위 1500억 원으로 구성됐다. 중순위 100억 원은 자산유동화증권(ABS)으로 구조화해 조달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자금조달 총괄 주관을 맡았다.

PF에는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저축은행 등 한화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 보험사와 공제회, 캐피탈사를 중심으로 대주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 1조 3500억 원 중 6900억 원은 부지(호텔) 매입 대금으로 납부했다. 부지 매입 대금 납입은 당초 예정보다 1개월 미뤄져 10월 6일에 이뤄졌다. 나머지 6600억 원은 공사 비용과 금융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재건축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기존 호텔을 허물고 호텔과 오피스, 컨벤션시설 등이 들어서는 38층 높이의 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옛 르네상스호텔 소유주인 삼부토건은 사업 부실로 지난 2011년 대주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조건으로 호텔 매각을 추진해 왔다. 매각 작업이 5년간 지지부진하다가 지난 5월 VSL코리아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 조달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기존 벨레상스호텔 영업도 중단한 상태"라며 "이번 달부터 호텔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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