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MG인베, 세컨더리펀드 소진 '회수 기대' 솔솔 지난해 디알텍에 12.5억 투자…원금 3~4배 회수 전망

정강훈 기자공개 2016-11-16 08:27:06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1일 12: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결성한 세컨더리 펀드가 발 빠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디알텍 등 주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MG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운용 중인 펀드인 'MGI세컨더리 투자조합1호'의 주목적 투자소진율을 100% 달성했다. 펀드 결성한지 약 1년 반 만에 이뤄진 성과다.

MGI세컨더리투자조합1호는 지난해 2월 150억 원 규모로 결성된 세컨더리 펀드다. MG손해보험, 동양생명, 하나금융투자, NH농협캐피탈 등이 LP(유한책임출자자)로 참여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윤경순 대표가 직접 맡았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디알텍이다. 디알텍은 의료·산업용 엑스레이 장비 기업으로 내달 코스닥 상장이 예정됐다. 현재 스팩 기업인 '한화에이스스팩1호'와 합병이 진행 중이다.

MG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4월 디알텍의 구주 27만 7650주를 개인투자자 등으로부터 인수했다. 총 투자 금액은 약 12억 5000만 원으로 당시 투자 단가는 주당 4500원이다. 그 중 일부 지분(1만 5000주)은 투자 원금의 2배 이상 가격에 매각했다. 현재 MG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은 26만2650주로 전체 지분의 4.8%에 해당한다.

디알텍과 한화에이스스팩1호의 합병 비율이 디알텍 1주당 6.2390476주인 점을 고려하면 MG인베스트먼트는 합병 이후 신주 163만7750주를 받게 된다. 현재 한화에이스스팩1호의 주가는 2275원(10일 종가기준)이다. MG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디알텍 지분의 가치는 어림잡아 4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투자 원금의 3~4배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펀드는 디알텍 외에도 글로벌텍스프리, 코넥스 상장사인 유쎌, 바이오코아, 비엔디생활건강 등에 투자했다. 일부 포트폴리오는 이미 회수까지 마쳤으며 쏠쏠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MG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세컨더리 전문 펀드 외에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200억 원)', 'ECO-MGI 6차산업 전문투자조합(100억 원, 공동운용)'을 운용 중이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그린뷰티전문투자조합(100억 원)', '그린부울경전략산업투자조합1호(100억 원)'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 MG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청산 성과와 운용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신규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