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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인베스트, 독창적 농·어업 기업 투자 '각광' [농식품모태펀드 1기 성과]케이씨프레시 등 정책목적···나노·레이언스 등 수익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5-12-17 07:01: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0: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지인베스트먼트(이하 MG인베스트먼트)는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의 설립 취지를 살린 독창적인 농·어업 기업 투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직 이렇다 할 회수 실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현재 운용하고 있는 투자기업들의 기대 수익이 나쁘지 않다.

정책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농·어업 기업 투자는 물론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제조업체 투자가 적절히 분배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MG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1년 4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반납한 위탁운용사 자격을 취득해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약정총액은 200억 원으로 MG손해보험과 농업정책금융보험원이 각각 90억 원을, MG인베스트먼트가 20억 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현재 8개 기업(중복기업투자 제외)에 175억 원을 투자한 상태로 회수한 기업은 두 곳이다. 모두 대박 수익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투자 원금 이상의 수익을 확보했다.

MG인베스트먼트는 닭고기전문업체 마니커의 자회사인 마니커에프앤지 전환사채(CB)에 30억 원을 투자해 37억 원을 회수했다. 자동차부품회사인 이래CS에는 20억 원을 지원해 22억 원을 돌려 받았다.

주목적투자사업으로 분류된 천연물신약개발회사 바이오리더스는 코넥스상장에 성공한 데 이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30억 원을 투자해 수익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작물보호제(농약) 제조회사인 인바이오 역시 코스닥상장이 기대된다. 제네릭 품목개발이 가능해지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목적투자에 나선 4개 기업가운데 3개 기업의 회수가 가능하다.

케이씨프레시는 정책목적에 가장 부합하면서도 독창적인 사업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투자초기 단계로 아직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유통기간을 최대 30일까지 늘린 액상계란 제조사업을 지원했다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농업 기술의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활성화를 기대할 수도 있다.

주목적사업 이외의 투자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대기정화용 촉매필터 생산기업인 나노는 이미 스팩과 합병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케이테코 역시 건설자재회사인 상장사 주식과 교환해 내년 가을 장내에서 처분할 수 있다.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개발회사 레이언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꾸준하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는 것이다. MG인베스트먼트는 남아있는 펀드 존속기간동안 투자기업 관리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MG인베스트먼트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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