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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인베스트먼트, 300억 프리IPO 펀드 추진 상장 앞둔 기업의 신·구주 인수…신성장 동력 산업 투자에 초점

류 석 기자공개 2016-11-23 08:01:00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7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인베스트먼트가 프리IPO 기업 투자목적의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유한책임출자자(LP) 모집을 이달 중으로 마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1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MG인베스트먼트는 IBK캐피탈과 함께 약 30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펀드를 결성한다. 펀드 결성총액은 향후 LP 모집 결과에 따라 더욱 커질 수도 있다. 현재 결성 목표 금액의 약 70%에 해당하는 약 200억 원이 모집됐다.

이번 펀드의 주요 LP로는 IBK캐피탈과 MG손해보험이 참여하기로 약정했으며, 각각 150억 원, 5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도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100억 원에 대한 LP 모집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프리IPO 펀드는 향후 2~3년 안에 국내 증시 상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컨더리펀드와 유사한 측면이 있지만, 프리IPO 펀드는 투자 대상 기업에서 발행하는 신주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세컨더리펀드의 경우 다른 벤처캐피탈이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벤처기업의 구주를 인수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MG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의 투자 분야를 특정 산업으로 한정하지는 않았다. 신성장 동력 산업에 해당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전기차, 핀테크, 로봇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의 핵심운용인력으로는 MG인베스트먼트 윤경순 대표와 조성순 상무 등이 참여한다. 윤경순 상무는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에서 기업간 인수합병(M&A)과 한화증권에서 IP총괄을 담당하며 약 21년의 투자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이다. 조성순 상무는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출신으로 약 16년의 투자경력을 갖고 있으며, 바이오와 메디칼 분야에 투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MG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프리IPO 펀드 결성을 완료하면,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1000억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는 '그린부울경전략산업투자조합(약정총액 : 100억 원)'과 '그린뷰티전문투자조합(100억 원)'을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청산을 완료했다. 현재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200억 원)'과 'Eco-MGI 6차산업 전문투자조합(100억 원)', 'MGI세컨더리투자조합1호(150억 원)'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MG인베스트먼트는 그린손해보험의 자회사인 그린부산창업투자가 모태가 된 벤처캐피탈이다. 2008년 설립됐으며, 사업 초기에는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펀드를 결성해 투자활동을 이어갔다. 2013년 대주주가 MG손해보험으로 바뀌면서 상호가 현재의 MG인베스트먼트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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