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에뛰드 부활에 팔 걷었다 글로벌팀, 부서 승격·백승용 팀장, 상무 승진…2020년까지 해외매출 50% 목표
장지현 기자공개 2016-12-02 08:17:13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6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에뛰드 내 글로벌 영업팀을 글로벌 디비전(부서)으로 승격 시킨다. 지난해까지 매출 역신장을 겪으며 고전한 에뛰드는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1일 "2017년 1월 1일부로 에뛰드 글로벌디비전을 신설해 에뛰드하우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또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하는 백승용 에뛰드 글로벌영업팀이 글로벌디비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용 글로벌 디비전 상무 내정자는 1999년 아모레퍼시픽 국제부문 국제사업팀에 입사했고 이후 에뛰드 글로벌 전략팀장, 에뛰드 전략기획팀장, 에뛰드 TM(사업기획)팀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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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는 1997년 브랜드가 론칭 됐고 2005년 원브랜드숍 에뛰드하우스를 처음으로 열었다. 원브랜드숍 오픈 이후 성장가도를 달렸지만 2013년 매출 3372억 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2년 간 매출이 역신장했다. 2015년엔 매출 2578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 영업이익률 0.9%를 기록했다.
이는 에뛰드가 브랜드 재정비를 위해 대대적으로 매장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에뛰드 매장수는 2013년 589개, 2014년 545개, 2015년 말 425개로 지속 감소했다. 지난해 1월엔 색조화장품 사업부(에스쁘아)를 인적분할시켰다.
올 들어선 실적 상황이 반전됐다. 에뛰드는 올 3분기까지 매출 2416억 원, 영업이익 31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1204.2%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에서 13%로 수직상승했다.
에뛰드는 국내보단 해외에서 다음 목표를 찾고 있다. 에뛰드는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내겠다는 목표다. 에뛰드는 아모레퍼시픽의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가운데 하나다.
최근 에뛰드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한 간접 진출 방식 대신 직접 진출로 운영 방식을 전환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에뛰드는 태국에서 진출 방식을 직진출로 바꾸고 방콕의 최대 상권인 씨암스퀘어 'Center Point' 쇼핑몰에 직영 1호점을 오픈했다.
에뛰드는 2007년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일본, 홍콩, 중국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23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뛰드는 향후 2020년까지 해외 점포수를 50% 이상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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