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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우협' 어피너티, 2000~3000억 인수금융 활용 현대증권·농협은행, 대주단 모집 착수

한형주 기자공개 2016-12-06 17:38:5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7: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E캐피탈 소유 '현대카드 지분' 인수 적격자로 선정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전체 투자금 중 2000억~3000억 원 어치를 인수금융(loan)으로 충당키로 했다.

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어피너티의 현대카드 지분 인수금융 주선사인 현대증권과 NH농협은행은 최근 신디케이트론 대주단 모집에 착수했다. 현재 입찰용 투자확약서(LOC)만 배포된 단계로, 대주단 구성 및 대출금 배분(Allocation) 작업이 완료되기까지는 한 달가량이 소요될 수 있다.

대출 규모는 2000억~3000억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어피너티는 '금융회사 지배구조 감독규정 개정안'에 따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카드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간주돼 받게 되는 적격성 심사를 피하기 위해 해외의 다른 재무적 투자자(FI)들도 이번 딜에 초청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카드 1대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도 가세해 일부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전체 매매 대상인 43%를 인수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수금융을 포함한 총 딜 사이즈는 대략 7000억 원대 중반~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지난 9월 말 어피너티와 함께 현대카드 지분 매각 본입찰에 뛰어든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과 H&Q 코리아는 아직 매각자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탈락 통보를 받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어피너티가 이미 외부에서 컨소시엄 파트너들을 확보해 온 만큼 응찰자들 간의 클럽딜(club deal) 성사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대자동차와 GE캐피탈, 어피너티는 이달 중 현대카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현대차와 GE 간 지분관계는 약 12년 만에 청산을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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