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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연말 조직개편…'IB·대체투자' 강화 [하우스 분석]ROE 극대화 방점…IB부문 순익 2000억 넘어

임정수 기자공개 2016-12-05 13:24:4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2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12월 중에 연말 조직 개편을 실시한다. 수익 기여도가 높은 투자은행(IB)과 대체투자(AI)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등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 분야 조직도 만들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000억 원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중 IB 부문 순이익이 전체 이익의 3분의 2인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 기여도가 높은 IB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는 이유다.

김성환 그룹장을 주축으로 하는 IB그룹은 IB 1본부, 2본부, 프로젝트금융본부, 퇴직연금본부 등 총 4개 본부가 배치돼 있다. IB 1본부는 기업공개(IPO) 업무를, IB 2본부는 커버리지와 구조화금융, 세일즈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각각 배영규 상무와 박종길 상무가 본부장을 맡고 있다. PF본부는 고영석 본부장이 맡고 있고, 퇴직연금본부는 염문걸 본부장이 담당한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는 본부는 PF 본부다. PF 본부는 IB 부문 이익의 절반 이상을 창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PF 부문 이익이 약 1200억~1300억 원에 이른다"면서 "IB그룹 내에서도 이익 비중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ECM을 담당하는 IB 1본부의 이익 기여도도 만만치 않다. 두산밥캣 IPO, 삼성바이오 IPO, 삼성중공업 유상증자,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등 주요 딜의 대표주관을 맡으면서 증권업계 최고 실적을 거뒀다. 두산밥캣 상장에 성공하면서 기존 두산그룹에 빌려줬던 대여금도 모두 회수했다.

IB 2본부도 DCM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다른 본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KT ENS 소송에서 패소한 것이 2본부에 대한 평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KT ENS 유동화 대출(ABL) 지급보증 소송 2심에서 KEB하나은행에 패소했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은 KEB하나은행에 371억 원의 대출을 대신 상환해야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조직 개편에서 계열간 시너지를 활용한 신사업 분야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4%의 지분을 확보한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이 대주주로 있는 카카오뱅크 등과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유상증자로 자기자본을 4조 원 이상으로 늘려 놓은 상황에서 연말 조직개편과 인사는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IB와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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