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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운용, 동부화재 공백 연기금이 메웠다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보험 고유계정 일임자금 전무..특별계정 자금도 지속 유입

김현동 기자공개 2016-12-12 09:25:00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9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자산운용이 동부화재의 일임자금 공백을 연기금과 특별계정으로 메웠다. 또 미미한 수준이긴 하지만 증권펀드 순자산도 증가세로 반전됐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동부자산운용의 투자일임재산은 3조 129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418억 원 늘어났다. 2분기 연속 증가세다.

일임주체별로 보면 보험사 고유계정을 통한 일임자금이 전액 해지됐다. 지난 6월 말까지 1496억 원이던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자금은 9월 말 0원이 됐다. 반면 연기금 일임자금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증가했다. 연기금 일임자금은 지난 9월 말 현재 1조 4554억 원으로 2818억 원 늘어났다.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자금의 공백을 연·기금이 말끔히 메워준 것이다. 보험사 특별계정 자금도 소규모나마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별계정 일임자금은 1조 1349억 원으로 76억 원 늘어났다. 일반법인 일임자금도 5395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전체 투자일임재산은 3조 1299억 원으로 1418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아래 '동부자산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동부화재가 일임하는 자금은 없다"면서 "계열사가 아닌 다른 보험사의 일임자금 한 건이 해지돼서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자금이 0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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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동부자산운용 영업보고서

일임고객은 지난 2분기 14명에서 12명으로 줄었지만 일임계약 건수는 54건에서 55건으로 한 건 늘었다. 투자일임 계약고는 같은 기간 3조 3009억 원에서 3조 5813억 원으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투자일임 수수료 수입도 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일임재산의 증가와 달리 펀드 자산은 감소했다. 펀드 순자산은 8조 6834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381억 원 줄어 들었다. 증권펀드 순자산이 3조 2052억 원으로 증가한 반면 사모펀드와 머니마켓펀드 등 단기펀드 자산이 줄어든 탓이다. 증권펀드는 주식형 펀드의 고전이 지속되는 중에도 채권펀드와 파생형 펀드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3조 3279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476억 원이나 줄었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지난 2분기에 증가세로 반전됐다가 재차 감소세로 돌아섰다(아래 '동부자산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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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동부자산운용 영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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