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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미얀마 공장 건설 2018년 마무리 정부 승인절차·기후 탓 일정 지연·…내년말 착공 예정

현대준 기자공개 2016-12-21 08:16:0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0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아시아가 미얀마 생산공장 설립을 2018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당초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미얀마 정부의 승인 절차와 현지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

20일 전선업계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내년 초 미얀마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하반기에 공장 건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를 확보한 뒤 나머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LS전선아시아는 내년 중 미얀마 법인 설립과 공장 건설을 모두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미얀마 전선시장에 조기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현지화에 성공한 베트남에 이어 미얀마를 공략해 동남아시아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미얀마 정부의 승인 절차 지연으로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미얀마 정부는 부지 가격을 미리 받은 후 현지 법인 설립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이다. 만약 승인이 불허될 경우 LS전선아시아는 미리 지불한 부지 매입대금을 떼일 위험을 안게 된다.

이에 LS전선아시아는 미얀마 정부와의 조율을 통해 구두 승인을 받은 뒤 토지 대금을 지불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올해 안으로 미얀마 정부 관계자로부터 구두 승인을 받아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초 법인이 설립되더라도 연내 공장 완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매년 5월 말에 시작돼 9월 중순에 끝나는 미얀마의 우기 탓이다. 이 때문에 상반기 중 공장 건설에 착수하더라도 3개월 가량 공기가 발생해 완공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LS전선아시아는 이에 공장 착공 시기를 10월 말로 예정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서 미얀마에 진출했던 기업들 역시 우기시 공사가 지연되는 상황을 맞았다"며 "안정적인 공장 건설을 위해서 우기가 끝난 이후 착공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는 내부적으로 미얀마 경제특구 틸라와(Thilawa)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틸라와에는 CJ푸드 등 다수의 외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미얀마 법인에 대한 투자 규모는 아직 명확히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미얀마 정부의 승인 기준에 따라 투자 계획에 변화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얀마 정부는 확보 토지당 고용인원, 확보 토지당 투자금액, 수출 비중 등을 평가해 현지법인 설립을 허가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미얀마 정부가 LS전선에 대해 긍정적이고 호의적인 입장을 갖고 있어 현지 법인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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