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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 해외혼합형 순자산 늘리고 수익률 톱 [변액보험 운용분석 / 해외혼합형]미래에셋생명, 순자산 키웠지만 수익률은 '글쎄'

이충희 기자공개 2017-01-12 10:03:13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6일 11: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 해외주식혼합형 변액보험 펀드를 보유한 미래에셋생명이 작년 한해 수익률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PCA생명은 해외채권혼합형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리고도 수익률 톱을 기록하며 우뚝 섰다.

◇전체 순자산 93% 차지한 미래에셋, 수익률 하위권

theW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국내 해외주식혼합형 변액보험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연간 평균 수익률 2.05%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수치다.

순자산이 7688억 원으로 전체 93%를 차지하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의 12개 펀드 평균 수익률은 0.72%로 나타났다. 전체 282억 원 규모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를 보유한 AIA생명의 6.26% 대비 낮았다. 펀드 순자산이 100억 원 미만이라 이번 집계 대상에서는 빠진 하나생명(9.04%), 메트라이프생명(3.77%), BNP파리바카디프(3.73%) 등 대부분의 보험사 대비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채권혼합형 중에서는 PCA생명이 수익률 11.38%로 단연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PCA생명은 지난 2015년 말 순자산이 591억 원 이었는데 1년 만에 순자산이 450억 원이나 증가했음에도 수익률 톱을 기록했다.

이 밖에 푸르덴셜생명은 2.98%, 미래에셋생명은 2.31%, 신한생명은 2.25%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년 대비 순자산이 550억 원이나 증가하며 크게 성장했다. 보험사 전체 수익률 평균은 5.90%로 전년의 -1.47% 대비 대폭 늘었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 한해 해외채권혼합형 변액보험 펀드의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보험사들이 이 유형 상품에 가입자 마케팅을 세게 벌였다"면서 "1년 동안 증가한 순자산 총액을 PCA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양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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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 개별 펀드 수익률도 투톱 형성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 개별 펀드 중 수익률 톱을 기록한 펀드는 각각 AIA생명의 '글로벌인컴(재간접형)'과 PCA생명의 '글로벌 멀티인컴'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펀드는 1년 동안 각각 수익률 6.37%, 12.79%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혼합 유형에서 주요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순자산이 1000억 원이 넘는 미래에셋생명의 간판 펀드들의 수익률이 다소 좋지 못했다. '글로벌 MVP50'이 0.64%, '글로벌컨슈머섹터혼합자산배분형'이 0.1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모든 해외주식혼합형 펀드 위탁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이 밖에 동양생명의 'PaxAsia혼합형' 펀드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인 -1.98%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 펀드의 위탁운용사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해외채권혼합 유형 주요 펀드 중에서는 PCA생명의 성과가 역시 돋보였다.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글로벌 멀티인컴'이에도 '미국 인컴앤그로쓰' 펀드의 1년 수익률이 10.15%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PCA생명의 해외채권혼합형 위탁운용사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이다.

푸르덴셜생명의 '해외혼합형' 펀드는 3.45%,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MVP30'는 2.33%를 기록했다. 각각 위탁운용사는 프랭클린템플투신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신한생명의 '글로벌이머징혼합한정형' 펀드의 수익률은 2.25%, 위탁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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