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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실업, 인도네시아 '입지적 장점' 부각 ②공장 확장이전·안정적 포트폴리오 주목

한형주 기자공개 2017-01-17 06:29: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16: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호전실업이 기관 미팅에서 강조한 또 다른 포인트는 입지적 장점이 뛰어난 인도네시아를 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인건비, 물류, 그리고 인구 수 기준 세계 4위에 해당하는 인력 등 측면에서 바이어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호하는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고객사 입장에서 이제 인도네시아 정도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인건비가 저렴한 지역을 찾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패션의 경우 유행 흐름도 빠르다 보니 물류나 납기에 있어서도 그만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곳이 각광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포인트로 볼 때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국가란 설명.

호전실업은 인도네시아에 5개, 베트남에 1개(임대) 공장을 운영 중이다. 올 들어 베트남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호전실업은 기본적으로 니트(Knit)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우븐(Woven)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리스크가 제한적이란 입장이다.

◇인도네시아 공장 확장이전→'인건비 절감+CAPA 확대'

호전실업은 현재 보유한 생산시설 중 인건비가 가장 높은 인도네시아 '카호 2공장'을 올해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주(州)의 토지 매입을 추진 중이다. 인건비가 현 수준의 40%밖에 안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공장 한 곳을 확장 이전하는 한편 기존 생산라인을 추가 확대함으로써 올해 1차로 공장 증설을 이루고, 내년에는 이에 따른 생산능력(Capa) 제고 효과를 누린다는 게 호전실업이 그리는 그림이다.

◇성장성·안정성 갖춘 포트폴리오 구성

호전실업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매출 기준으로 △스포츠웨어 35% △스포츠 팀복 20% △고기능성 의류 45%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우븐이 아닌 니트를 원단으로 쓰는 한세실업, 같은 우븐을 쓰지만 시장 규모가 큰 스포츠웨어 및 팀복 비중이 절반 이하인 영원무역 등에 비해 호전실업의 차별성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호전실업이 주로 거래하는 기업들은 나이키, 아디다스, VF, 언더아머 등 전체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70~8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브랜드들이다. 이들 회사의 연평균 성장률이 8% 이상(언더아머의 경우 28%대)에 달한다는 점은 호전실업의 그간 성장 스토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전방산업 침체 우려에도 불구, 호전실업이 추가적인 업사이드 포텐셜을 자신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호전실업의 기업공개(IPO)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일은 오는 16~17일로 예정돼 있다. 공모청약 기간은 19~20일이다. 희망공모가 밴드는 3만~3만 5000원, 이에 따른 상장 후 기업가치는 2400억~2800억 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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