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성과 개선 불구 여전히 '부진'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계열사 위탁 운용 성과 약진
김기정 기자공개 2017-01-16 08:19:5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2일 13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동양생명 변액보험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7개 전체 유형 중 4개가 평균치를 밑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직전 년도에 비하면 개선된 성과다. 2015년에는 7개 중 6개 유형 수익률이 업계 평균치를 모두 하회했다. 계열사의 위탁 운용 성과는 1년 전보다 훨씬 우수했다.◇더딘 성장세…7개 유형 중 4개 업계 평균치 하회
12일 theWM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동양생명 변액보험의 순자산액은 1조 5943억 원으로 1년 간 0.4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체 변액보험 순자산액이 4% 이상 커진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더디다.
동양생명은 7개의 변액보험 유형을 가지고 있다. 통상 10개 내외를 보유하고 있는 타 생보사와 비교하면 라인업이 단출한 편이다. 펀드수는 33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7개 유형 중 4개 유형이 업계 평균치를 하회하는 성과를 냈다. 동양생명은 직전 연도에도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7개 유형 중 6개 유형의 수익률이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그에 반하면 다소 개선된 편이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해당한다.
순자산액이 9234억 원으로 가장 큰 국내 주식형의 경우 지난해 1년 수익률이 1.35%로 업계 평균치인 3.16%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해외 주식형과 해외 주식혼합형의 경우 그 성과가 각각 -1.84%, -1.98%에 불과했다. 3.27%, 0.99%인 업계 평균치를 한참 밑돈다. 채권형(0.54%) 역시 평균치와 그 격차가 0.6%p 정도를 기록했다.
국내외투자 주식혼합형의 경우 평균치(0.84%)를 3배 이상 웃도는 3.7%의 월등한 성과를 냈다. 국내 주식혼합형과 국내 채권혼합형의 수익률은 각각 평균치를 0.03%p, 0.7%p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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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위탁 운용 성과 크게 개선
계열사인 동양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고 있는 비중은 26.24%였다. 전년(25.61%)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지만 자산운용사를 계열사로 둔 여타 생보사보다는 낮은 수치다. 대다수 생보사의 계열사 위탁 비중은 30%선을 유지하고 있다.
계열사의 위탁 운용 성과는 양호했다. 국내 주식형의 경우 1년 수익률이 3.35%를 기록해 비계열사(-0.31%)보다 훨씬 높았다. 국내 혼합형 성과 역시 비계열사(-1.55%)보다 한참 높은 0.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은 비계열사 성과(0.55%)가 계열사(0.37%)보다 더 높았다.
이는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성과다. 2015년에는 3개 유형의 비계열사 위탁 운용 성과가 계열사보다 모두 높았다. 그 편차 역시 상당히 큰 편이었다. 계열사의 국내 주식형 1년 수익률은 -1.8%로, 비계열사(5.43%)보다 훨씬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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