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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금호타이어 '우선협상자 선정' 회의 돌발 취소 "서류검토 지연"...본입찰 참여 최소 3곳 넘을듯

이호정 기자공개 2017-01-13 10:07:2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3일 09: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13일 오전 개최 예정이던 채권단 회의를 취소했다.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서류 검토가 지연된데 따른 것이다. 일부에서는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은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아침 7시께 금호타이어 채권은행에 오전에 잡혀있던 채권단 회의가 취소됐다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오후 예정돼 있던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도 연기됐다.

채권단 한 관계자는 "출근길에 산업은행 담당자로부터 회의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참여자들이 제시한 조건과 자금 증빙에 대한 검토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단 회의는 물론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 역시 무기한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더블스타,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인더스트리, 지프로 등 중국계 기업 3곳 외 더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산업은행이 채권단 회의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회의를 취소할 만큼 이들 업체가 방대한 자료를 내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은행 관계자는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3곳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이보다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은행 관계자도 "본입찰 마감 직후부터 산업은행이 참여자들의 서류 검토를 시작했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이 때문에 회의를 취소한 것을 보면 여러 변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참여자들의 입찰가가 1조원을 밑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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