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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회장 "조용병·위성호 최상의 조합" 글로벌 진출·디지털금융 선도 적임자 평가... 양과 질 동반 성장 기대

김선규 기자공개 2017-02-08 08:18:19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7일 1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용병 회장 내정자와 위성호 행장 내정자의 조합은 최고의 팀이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은행과 카드를 맡아 뛰어난 성과를 보인 조용병 회장 내정자와 위성호 행장 내정자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나는 평가다.

내부에서도 이들 두 사람의 조합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조 내정자와 위 내정자 모두 다양한 경험을 통해 CEO로서 요구되는 경영능력과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을 고루 갖춘 인사로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 내정자는 신한금융지주의 성장전략인 글로벌 진출과 디지털금융 부분에서 시장을 선도하며 1등 명맥을 잘 유지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디지털금융, 글로벌 등 핵심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견조한 성과 창출을 통해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조 내정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써니뱅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했다. 지난해 말 기준 써니뱅크는 환전 서비스 이용고객만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써니 마이카 대출을 통해 3000억 원 대출 실적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잡으며 모바일 금융 리더 지위를 공고히 다졌다

또한 국내 은행권 최초의 미얀마 진출, 신한 인도네시아은행 출범 등 20개국 150개 네트워크를 구축해 월드 클래스 뱅크의 기반을 다지며 질적 성장도 이끌었단 분석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 2015년 8월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신한인도네시아은행(BSI)을 인수하는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CNB까지 인수하고 BSI와 통합절차까지 마무리해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했다.

그룹 내 전략통으로 알려진 위 내정자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그는 빅데이터센터를 업계 최초로 설립하는 등 핀테크 부문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룹에서 금융 전체 멤버십 플랫폼 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달리 카드에서 판(FAN) 브랜드를 고안해 그룹으로 확대한 것도 위 내정자의 작품이다.

해외진출에서도 위 내정자의 족적은 크다. 카자흐스탄에 첫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를 설립한 뒤 인도네시아 법인과 미얀마 사무소를 개설해 할부·리스업, 소액대출(마이크로파이낸스) 사업에 진출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두 내정자 모두 신한의 경영전략과 가치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글로벌과 디지털 금융 부문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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