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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이우현 OCI 사장 "반덤핑 재조사, 영향 미미"알라모 6플러스 매각 8월께 구체화 예상

이명관 기자공개 2017-02-08 08:18:04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7일 19: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중국에서 불거진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이슈에 대해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낙관적 입장을 내놨다.

이우현 OCI 사장은 7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중국 정부가 반덤핑 관세 확대를 위해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차별 없이 공정하게 가격을 책정해왔기 때문에 덤핑에 대한 관세율이 커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OCI 등 한국 기업의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부과해온 반덤핑 관세를 확대하기 위한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재심 대상은 2015년 1월 1일부터 2015년 12월 31일까지 수입된 한국산 제품이다.

앞서 2014년 1월 반덤핑 조사가 이뤄진 바 있다. 당시 조사결과 중국 상무부는 OCI를 대상으로 2.4%의 반덤핑과세를 매겼다. 국내 태양광 폴리실리콘 제조사 중에선 가장 낮은 수치다. 웅진폴리실리콘과 이노베이셔실리콘은 각각 12.3%, 48.7% 등 높은 반덤핑 관세율을 부과했다.

매각설이 불거진 미국 태양광발전소 알라모 6플러스에 대해선 오는 8월께 매각이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장은 "알라모 6플러스의 완공 시점은 다음 달"이라며 "오는 8월이면 의미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CI는 지난 2012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전력기업인 CPS에너지와 4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태양광발전 사업 '알라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알라모 프로젝트는 운영보다 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 목적을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1~9까지 총 9개로 구성된 알라모 발전소 중 OCI 품에 현재 남아 있는 곳은 '알라모 1·2·6플러스·8·9' 5개소다.

알라모 6플러스는 당초 프로젝트에 없다가 추가로 신설된 태양광발전소다. 발전 규모는 50㎿(메가와트)이다. 유력 인수 후보로 알라모6 매각을 통해 인연을 맺은 버크셔 헤서웨이가 꼽힌다.

OCI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 사업에 대한 손상차손 인식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를 냈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한 6511억 원을 기록했으나, 수익을 내지 못하고 24억 원 영업손실을 입어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은 53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사장은 "미국내 투자가 이뤄졌던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 사업에서 대규모 자산상각이 있었다"며 "여기서 인식된 손상차손 843억 원가량이 영업외 손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미션솔라에너지(MSE)에 대한 구조조정도 단행됐다. 2012년 이후 태양광 셀과 모듈의 가격 폭락과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조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MSE는 알라모 프로젝트에 셀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미국 소재 자회사다.

MSE 구조조정은 생산라인 축소와 인력 감축을 불러왔다. 생산 규모가 200㎿에서 48㎿로 줄었다. 이에 따라 인식된 자산손상차손만 1853억 원에 달한다. 고정비 축소를 위해 300명의 인력 감원도 단행됐다.

OCI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2조 7400억 원, 영업이익 1207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015년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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