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한미 '당뇨병약 3상' 예고…시점 미정 '에페글레나타이드' 2017년 R&D 계획서 명시
이석준 기자공개 2017-02-08 16:41:42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8일 16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노피가 올해 한미약품 당뇨병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 개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진행중인 지난해(4분기 별도 포함) 실적 발표 자리에서다.사노피는 2016년 10월 3분기 실적 발표에서만 해도 에페글레나타이드를 2017년 상반기까지 예측 가능한 R&D 계획(Expected R&D milestones)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 임상 시약 생산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 수출한 5조 원의 당뇨병약 3종 중 임상 단계(3상 준비)가 가장 빨라 신약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거론되는 물질이다. 특히 3종 중 유일하게 개발 중단 및 변경 없이 사노피와 계약이 유지되는 품목이기도 하다.
사노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소개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랩스커버리는 상업화(Scale up)가 가능한 수율"이라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15년 11월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이후 현재까지 임상 3상 준비에만 1년이 넘게 소요됐다. 임상 진입이 밀릴 경우 경쟁자 등장 등 타격이 불가피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노피의 3상 개시 시점 명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단 시점은 '2017년'이라고 명시해 정확한 날짜는 여전히 미궁 속이다. 다른 R&D 파이프라인이 분기 혹은 반기 단위로 임상 진전 단계가 공개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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