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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스운용 '글로벌 CB펀드', 벌써 네번째 설정 대신증권, 가입한도 1억·만기 3년 조건 투자자 모집

이승우 기자공개 2017-02-15 11:18:55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3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라이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가 벌써 네번째 설정에 들어간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글로벌 전환사채 펀드 대부분은 운용사들이 재간접으로 판매하는 것과 달리 라이노스 전환사채 펀드는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직접 투자하고 운용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라이노스 글로벌전환사채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3호'를 설정하기 위해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 펀드의 최소 가입한도는 1억 원으로 자산가를 대상으로 주로 대신증권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목표 수익률은 연 8%로 내부수익률 기준 5% 초과수익의 20%가 성과보수로 책정돼 있다. 판매수수료는 0.50%, 운용보수는 0.60% 등이다. 만기는 3년이지만 목표 수익률을 초과할 경우 일부 환매도 가능하다.

이 펀드는 선진국(미국, 일본, 홍콩, 유럽)의 초우량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투자한다. 이들 기업중 10종목 내외에 분산투자하고 투자원금에 대해 환헤지를 하고 수익에 대해서는 헤지를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CB 편입가격을 낮춰 안정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는 점이다. 즉 가격100을 기준으로 CB 편입 평균가격을 103 정도로 맞춰 해당 기업의 주가 하락시 펀드의 손실을 제한하고 있다. CB 발행 기업이 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기준가격 100에 대한 원금은 지킬 수 있고 이론적으로 3% 정도만 손실을 보는 구조로 운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전명호 라이노스자산운용 대표는 "미국과 일본, 홍콩 등의 시총 1조 원 이상 기업들이 발행하는 CB를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고 매입 가격을 최대 110 정도로 맞춰놓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주가가 폭락하더라도 손실률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글로벌전환사채펀드를 내놓는 건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해 6월 라이노스메자닌사모펀드2호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만 세번에 걸쳐 글로벌전환사채펀드를 내놓았다. 그 사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베트남 기업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기도 햇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위드인베스트먼트 출신인 전명호 대표와 하상백 대표 등 일부 인력들이 주축이 돼 2014년 6월 설립한 라이너스투자자문이 전신이다. 위드인베스트먼트는 아프리카 TV BW, 일양약품 CB 등에서 큰 수익을 거두며 유명해진 메자닌 전문투자 창투사며, 최근에는 다수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에 발기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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