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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케이블 포화? "작년 매출 2배 껑충" 가입자 3만명 순증에 디지털TV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

김성미 기자공개 2017-02-27 08:33:03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브로드가 케이블TV 시장에서 깜짝 성장세를 보였다. 케이블TV 시장이 포화됐다는 업계 전망이 무색하게 매출이 두 배 성장했다.

23일 케이블TV 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의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은 5287억 원으로, 2015년 연간 2620억 원과 비교해 이미 2배 이상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783억 원으로, 전년 연간 이익 533억원 대비 47% 늘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IPTV 성장에 밀려 케이블TV 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를 3만 명이상 늘리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티브로드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327만 명으로, 2015년 말보다 약 2만 9000명 증가했다. 티브로드는 지난해 4분기 말 기준으로 가입자가 3만 명이상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까지 딜라이브 가입자수는 4만 8000명 늘었고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M&A) 불발 등으로 약 7000명이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티브로드의 지난해 3분기 말 영업이익률은 15%로 2015년 말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이 증가한 데 반해 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디지털 전환율이 낮기 때문이다. 업계는 티브로드가 케이블TV 업체 중 디지털 전환 비율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케이블TV 시장에서 아날로그 TV에 비해 디지털 TV의 가입비가 3배 가량 높다.

티브로드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디지털 전환율이 52.8%를 기록했다. 전체 케이블TV 업체의 디지털 전환율과 비슷한 수준이다. 케이블TV 업계 1위인 CJ헬로비전은 62.2%이며, 3위 딜라이브는 69.8%다.

케이블TV 업계는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까지 디지털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티브로드는 디지털 전환율을 상승시킬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브로드는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방송 확대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그동안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티브로드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32%로, 2015년 말보다 6%포인트 줄었다. 2012년 말 139%에 이르지도 했지만 매년 부채를 줄여가고 있다. 회사의 2012년 영업이익률은 24%로, 2013년 40%, 2014년 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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