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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인베, 피씨엘 투자 수익 5배 '기대' 2012년 15억 투자…상장전후 매각 통해 70억 회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7-03-03 08:23:1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8: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인베스트먼트가 다중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에 투자했던 자금 회수에 나섰다. 이미 투자 원금 회수를 마친 상황에서 보호예수 이후 추가 매각을 통해 원금 대비 5배 가량의 수익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인베스트먼트가 운용중인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동력투자펀드(이하 바이오메디컬펀드)'는 지난 23일 피씨엘의 상장 직후 보유중이던 주식 23만 4000주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공모가(8000원)보다 낮은 7959원으로 회수한 규모는 18억 6500만 원 가량이다. 매각된 물량은 상장이후 3개월간 보호예수가 적용되지 않은 물량이다.

이번 매각으로 바이오메디컬펀드가 보유하는 피씨엘 지분은 2.58%(23만 주)로 줄었다. 남은 지분의 평가가치는 이날 종가(주당 9450원) 기준 21억 7400만 원 정도다.

바이오메디컬펀드는 지난 2012~2013년 두 차례 피씨엘의 전환상환우선주(RCPS) 12만 5000주를 인수했다. 총 투자금액은 15억 원이다. 바이오메디컬펀드는 총 3차례의 피씨엘 무상증자를 거치며 보유 주식을 100만 주(보통주)까지 늘렸다. 주당 인수가격은 기존 1만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줄었다.

바이오메디컬펀드는 피씨엘의 프리IPO 단계인 2016년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에게 구주 53만 5600주를 매각하며 50억 원 가량을 회수했다. 이번 회수까지 총 70억 원이상을 회수한 바이오메디컬펀드는 투자 원금대비 4배 가량의 수익을 벌어 들였다. 남아있는 잔여물량을 포함하면 투자원금 대비 최소 5배 가량의 투자 수익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장기간 투자가 이뤄졌고 펀드의 회수 절차가 본격화되는 만큼 보호예수 이후 잔여 물량도 회수에 나설 것"이라며 "보호예수 이후에도 단기간 처분보다 시장 상황에 맞춰 수익이 극대화되는 시점에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피씨엘은 혈액을 통해 여러 질환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생산해 온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피씨엘의 진단키트는 3차원 항원고정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즈 바이러스,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말라리아 등 여러 질병 유무를 하나의 키트로 검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 왔다.

피씨엘은 지난해 12월 상장을 추진했지만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들의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 1300~1만 4400원)를 밑돌자 공모를 취소했다. 올초 희망 밴드를 1만 500~1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 피씨엘은 지난 23일 공모가 8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한편 피씨엘에는 한화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LSK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보유 물량중 36만 4452주는 상장 후 1개월, 61만 6300주는 3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예비심사 청구 1년이내에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과 글로벌ICT융합펀드를 통해 지분을 인수했던 DSC인베스트먼트는 보유물량(22만 2224주) 전량이 1년간 매각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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