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NH증권 헤지펀드, 해외 패밀리오피스 자금 공략 설정액 100억, 해외 몫으로 남겨…마케팅 시동

서정은 기자공개 2017-03-27 08:21:23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출시한 1호 헤지펀드에 해외 패밀리오피스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지금이 마케팅 적기라고 보고 해외 공략을 준비 중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는 홍콩 패밀리오피스 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NH 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에 100억 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NH투자증권은 헤지펀드 출범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를 위해 헤지펀드본부 또한 해외 유수 헤지펀드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프롭 부서에서 일하던 매니저들을 그대로 이동시켰을 뿐 아니라 헤지펀드에 내부자금을 상당수 투입했다.

현재 'NH 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 1호' 의 설정액은 2900억 원이다. 내부자금이 2000억 원이고, 나머지는 기관투자자 자금이 900억 원이다. 리테일 자금은 받지 않는다. 리테일 자금 특성 상 변동이 심해 운용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NH투자증권은 첫 목표 설정액 3000억 원 중 100억 원은 해외 패밀리오피스의 몫으로 남겨뒀다. 국내에서는 추가로 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소프트 클로징을 했다.

당초 지난해 말 해외 진출을 계획했으나, 수익률이 하락하자 시기를 미뤘다. 지난 17일 기준 해당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0.10%다. 지난 달 말 -1.43%를 기록하던 것에 비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 유력한 가문 자금을 유치해 펀드를 키워갈 생각"이라며 "올해까지 하반기 3000억 원 가량을 추가로 유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1조 원 수준까지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