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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손실제한 ELS' 발행 늘린다 최대손실폭 10%로 제한…해외종목 위주 발행 예정

강우석 기자공개 2017-03-27 08:20:2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2일 13: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손실 폭이 제한된 주가연계증권(ELS)의 발행을 늘리고 있다. 특정 기초자산으로의 쏠림을 완화하고 상품안정성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자사의 '글로벌 에퀴티 30선'을 활용한 ELS를 준비 중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주요 지점들을 통해 '제20475회 ELS' 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ELS의 총 모집금액은 50억 원이며 텐센트홀딩스와 브로드컴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채택했다. 만기는 1년이며 최소가입 금액은 10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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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판매 중인 손실제한 주가연계증권(ELS)의 구조. (출처: 미래에셋대우)

이번 ELS는 원금의 90%까지 부분 보장되는 손실제한형 구조로 설계됐다.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두 기초자산의 만기평가 가격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의 90% 미만을 기록해도 손실폭은 10%로 제한된다.

3개월에 한 번씩 돌아오는 평가일에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면, 투자자들은 총 10%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 두 기초자산의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의 2% 이상일 경우 액면금액의 2.50% 만큼의 이자를 지급받는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개별종목형 ELS의 경우 대부분 녹인구간을 터치하고 과하게 손실이 발생했다"며 "기초자산이 아무리 빠져도 원금의 90%까지 부분보장이 되는 상품을 내놓기 시작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향후 손실제한형 ELS의 발행을 늘려갈 방침이다. 특정 기초자산으로의 쏠림을 완화하는 동시에 투자자의 안정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ELS(ELB 포함)의 총 발행액 중 80%에 달하는 상품이 유로스톡스50지수를 채택하고 있어, 기초자산을 다양화해야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자사의 '반드시 알아야 할 글로벌 에퀴티(Global Equity) 30선'을 활용한 상품 발행을 준비 중이다. 30개의 해외 종목은 글로벌브로커리지(GBK)추진본부 내 글로벌투자정보팀이 발굴한 것이다. 이번 ELS에 처음으로 기초자산으로 편입된 브로드컴(Broadcom) 역시 30개의 종목 중 하나다.

다른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그동안 ELS에 투자하는 문화는 '몰빵' 위주였던 게 사실"이라며 "손실이 제한되는 구조의 해외종목형 ELS를 계속해서 발행해, 투자자들이 ELS로 글로벌 분산투자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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