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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헤지펀드 뭉칫돈, 흥국·타임폴리오 '양분' [Monthly Review] ① 신한금투 PBS 첫 계약

이충희 기자공개 2017-04-07 10:45:1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5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헤지펀드 시장에는 5000억 원이 넘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전달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흥국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총 45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쓸어 담으며 시장을 주도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펀드와 계약한 신한금융투자는 처음으로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시장에 진입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한국형 헤지펀드의 총 설정액은 7조73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달과 비교해 5240억 원 늘었다. 지난 2월 2416억 원 늘어난 것에 비해 두 배 넘게 몸집을 불렸다.

전체 펀드 수는 317개로 전달에 비해 29개가 늘어났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이 2개 펀드를 신규 론칭했고 타임폴리오, 안다, 라임, 타이거, 라이노스, 신영증권 등이 펀드를 추가 설정했다. 교보증권은 처음으로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설정했고 로만자산운용, 아람자산운용도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시장에서 새로운 플레이어가 탄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말 설정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신규 펀드 4개 계약을 맺으며 PBS 시장 첫 스타트를 끊었다.

기존 5개 증권사 PBS들이 모두 신규 헤지펀드 계약을 늘렸지만 점유율은 소폭 변화가 있었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의 점유율이 약간 하락했고 NH투자증권, KB증권의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삼성증권의 점유율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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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헤지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6월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이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1년 9개월 만에 1조 원 벽이 깨졌다. 전체 헤지펀드 설정액 규모는 97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93억 원 줄었다.

'삼성H클럽프레투스Q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 '삼성H클럽프레투스R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 등 2개 펀드를 오랜만에 신규 론칭했지만 나머지 대부분의 펀드에서 순유출이 발생했다.

흥국자산운용은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2호'에서 한달만에 3979억 원 자금을 끌어모았다. 2호 펀드 설정액은 6564억 원으로 급증했다.

1호 펀드인 '흥국재량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에서는 798억 원 순유출되며 1095억 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1호와 2호 펀드를 합한 전체 운용규모는 7659억 원으로 급팽창해 삼성헤지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지난달 말 약 4개월 만에 신규펀드를 내며 자금몰이 재개에 나섰다. 한달 사이 13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전체 펀드 윤용규모가 8919억 원으로 늘어났다. 삼성헤지자산운용과의 격차는 850억 원 규모로 줄었다.

지난해 9월 인하우스 헤지펀드 인가 신청을 내고 펀드 출시에 박차를 가해온 교보증권은 지난달 처음으로 펀드 2개를 설정했다. '교보증권 단기채권 6M 전문사모투자신탁 W-10호'에서 483억 원, '교보증권 Royal-Class 레포연계 채권투자형 전문사모투자신탁 제1호'에서 501억 원 자금을 모았다.

이 밖에 라임자산운용의 첫 롱숏 단일전략 펀드 '라임 Equity Hedg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한국·해외 메자닌 동시 투자 펀드 '라이노스 코리아글로벌 듀얼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 등 새 펀드들이 업계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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