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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인베, 순수 민간자금 프리IPO펀드 결성 약정총액 200억 원 규모…신주 및 구주 투자 병행

류 석 기자공개 2017-04-14 08:16:42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2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인베스트먼트(MGI)가 순수 민간 자금을 기반으로 한 창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번에 결성된 조합은 기업공개(IPO)를 1~2년 앞둔 신성장 분야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될 전망이다.

1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최근 MG인베스트먼트는 IBK캐피탈과 함께 200억 원 규모의 'IBKC-MGI 신성장 특화 Pre-IPO 펀드(이하 IBKC-MGI 프리IPO펀드)'를 결성했다. MG인베스트먼트와 IBK캐피탈이 공동으로 운용해나갈 예정이다.

IBK캐피탈을 비롯해 시중 증권사와 중소기업들이 핵심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IBK캐피탈이 자체 자금을 통해 100억 원을 출자했으며, 나머지 100억 원은 MG인베스트먼트의 의무출자(GP커밋) 10억 원과 증권사 등 외부 출자자들로부터 90억 원을 모아 충당했다.

이번 펀드에는 정책자금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 업체 선택에 있어서 다른 프리IPO 세컨더리펀드보다 자유롭다. 정책 자금을 받아 조성한 세컨더리펀드의 경우 신주 투자가 원칙적으로 제한돼 있지만, 이번 펀드는 구주뿐 아니라 신주 투자도 가능하다. 투자 대상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 형태에 맞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원활한 투자처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IBKC-MGI 프리IPO펀드은 창업투자조합 형태로 설립됐다. IPO를 앞둔 신성장 분야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기차, 핀테크, 반도체 장비, 로봇 등의 분야를 잠재 투자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부 상장사 투자도 병행한다.

펀드의 만기는 총 5년으로, 투자 기간은 3년으로 설정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벤처투자 분야 17년의 경력을 가진 조성순 MG인베스트먼트 상무가 맡았다. 조 상무는 대학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해, 바이오와 의료 분야에 투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윤경순 MG인베스트먼트 대표와 IBK캐피탈의 박인식 팀장 등이 참여한다.

MG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BK캐피탈과 함께 펀드를 운용함으로써 방대한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IBK금융그룹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MG인베스트먼트의 차별화된 딜 소싱 능력과 세컨더리펀드 운용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투자를 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MG인베스트머먼트는 이번 펀드 외 3개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2011년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출자받아 만든 '그린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약정총액 : 100억 원)'과 2015년 결성한 'MGI세컨더리투자조합1호(150억 원)', 'Eco-MGI6차산업전문투자조합(100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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