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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운용 부동산펀드, 라살자산운용으로 이관 수익자 교직원공제회 요청…총 2200억 원 규모

강우석 기자공개 2017-04-21 10:24:51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9일 13: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FG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2200억 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라살자산운용으로 이관했다. FG자산운용과 한강에셋자산운용 간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수익자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해당 펀드를 제3의 운용사에 맡겼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FG자산운용은 지난주 '에프지USRED 사모부동산신탁 2호(950억 원)', '에프지 USRED사모부동산투자신탁 7호(1346억 원)' 등 2개의 사모펀드를 라살자산운용으로 이관했다. 이는 펀드의 주 수익자인 한국교직원공제회 요청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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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지USRED사모부동산신탁7호' 투자처인 51 Astor Place. 펀드 설정기간은 7년, 연평균 기대수익률(IRR)은 6~8%다.

에프지USRED사모부동산신탁2호는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 '101AOA(101 Avenue of the Americas)'에 투자했으며 2013년 설정됐다. 교직원공제회는 빌딩소유주로부터 815억 원 어치의 우선주를 매입했으며 현재 전체 건물 지분의 43.33%를 보유 중이다. 펀드의 만기는 5년, 기대수익률은 6% 안팎이다.

사모부동산신탁7호는 뉴욕 미드타운하우스에 위치한 '51애스터플레이스(51 Astor Place)'에 투자했다. 펀드 만기는 7년, 기대수익률은 6~8% 사이다. 교직원공제회는 2015년 말 1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해당 펀드에 집행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관리 차원에서 두 건의 사모펀드를 라살자산운용에 위탁하기로 했다. 애초에는 펀드 조성에 참여한 한강에셋자산운용에 맡길 예정이었으나 법적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제3의 운용사에 맡기게 됐다. 앞서 FG자산운용은 지난해 자사 인력 및 운용자산을 편법으로 빼갔다는 이유로 한강에셋자산운용 측에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라살자산운용이 그동안 조성한 부동산펀드의 대부분이 교직원공제회 자금"이라며 "두 자산운용사 간 법적 다툼으로 인해 라살자산운용만 이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라살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액은 이로써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라살자산운용의 운용자산 규모는 2317억 원이다. 지난주 이관받은 두 건의 펀드를 포함하면 수탁고는 4500억 원 수준까지 불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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