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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동국생명과학 대표에 정기호 부사장 내정 사내이사진 4명 배치, 28일 임시주총 이후 확정될 듯

이윤재 기자공개 2017-04-21 08:22:33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0일 11: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약이 조영제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동국생명과학을 이끌 수장으로 정기호 부사장을 내정했다.

20일 동국제약이 제출한 임시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정 부사장이 신설법인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를 맡는다. 동국제약은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조영제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동국생명과학을 신설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정 부사장은 1957년생으로 단국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바이엘, 한국신텍스를 거쳐 동국제약에 입사했다.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전문의약품(ETC), 조영제 부문을 전담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의 나머지 사내이사진은 조봉호 전무, 박재원 전무, 송준호 전무 등 3명이 배치된다. 송 전무를 제외한 조 전무, 박 전무는 조영제사업부 출신이다.

먼저 조 전무는 1960년생으로 명지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쉐링 ETC지점장 등을 거쳤다. 박 전무는 1964년생으로 경희대 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했고, 바이엘코리아를 거쳐 동국제약에 입사했다.송 전무는 1967년생으로 미국 MIT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쳤고, 동국제약 전략기획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직은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이 확정된 뒤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결정되는 사안"이라며 "현재로서는 내정이라는 표현이 맞을 거 같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조영제 원재료부터 생산, 판매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그간 동국정밀화학이 원재료를 생산해 동국제약에 납품하고, 동국제약이 생산 및 판매를 맡아왔다. 이번 분할이 통과되면 동국생명과학이 조영제 생산 및 판매를 전담한다.

조영제 사업은 확실히 수익을 내는 사업이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동국제약의 조영제는 청구액 기준 324억 원으로 지난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조영제 부문에서 매출액 400억 원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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