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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교체' 한화토탈, 임원 대량 수평이동 원료·물류·수지·화성·중국법인 담당 보직 변경, 작년말 승진자 중심

강철 기자공개 2017-04-25 08:20:34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1일 07: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토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외에 일부 임원들의 보직 변경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최근 CFO를 매튜 고(Matthew Koh) 전무로 교체했다. 2013년 7월부터 4년 가까이 CFO를 맡았던 제임스 들레스 전무는 한화토탈을 떠났다.

프랑스 에섹 경영대학(ESSEC Business School)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매튜 고 전무는 토탈에서 정유·화학부문 중장기 전략 담당(Head of Long Term Plan Division),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 등을 거쳤다. 44세(1974년생)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한화토탈 CFO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매튜 고 전무는 토탈에서 주로 중장기 사업 계획을 담당했던 인사로 재무보다는 경영 관리 쪽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한화토탈의 재무구조가 어느 정도 안정된 만큼 신임 CFO의 업무 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은 CFO 외에 원료, 물류, 수지, 화성, 중국 법인 등 주요 사업부 담당 임원의 역할도 변경했다.

지난해 말까지 원료생산을 총괄했던 남이현 전무가 프로젝트 담당으로 이동했다. OCU공정팀장, NCC공장장 등을 거친 남 전무는 앞으로 한화토탈의 각종 신사업 발굴을 담당한다. 원료생산 담당은 지난해 12월 상무로 승진한 박남윤 화성공장장이 맡았다.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등 수지 부문의 판매와 생산은 남정운 상무, 유병창 상무가 책임진다. 남 상무가 수지 사업의 전반적인 관리를, 유 상무가 생산을 전담한다. 한화케미칼을 거쳐 2015년 5월 한화토탈에 합류한 남 상무는 수지 부문으로 넘어오기 전 기획, 물류 부문에서 근무했다. 유 상무는 수지기술팀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폴리머 제품 생산 쪽에서 경력을 쌓았다. 물류 부문은 지난해 12월 상무로 승진한 양기원 기술기획팀장이 책임진다.

파라자일렌, 스티렌모너머 등 화성 부문을 총괄했던 박진수 상무는 중국무역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화토탈은 중국 상해(판매)와 동관(생산)에 각각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동관 판매법인은 연간 3만 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이 가능하다.

박 상무를 대신해 문홍실 상무가 화성사업 담당에 올랐다. 2015년 5월 남정운 상무와 함께 한화토탈로 넘어온 문 상무는 얼마 전 회사를 떠난 에드와 프로멘텔 전무와 함께 에너지마케팅, 에너지기획최적화 사업을 총괄했다.

업계 관계자는 "남이현 전무, 박남윤 상무, 양기원 상무, 유병창 상무 등 지난해 말 승진한 임원들에게 새로운 역할을 맡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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