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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핀링크 본입찰, 효성·나이스 참여 PEF 등 3~4곳 응찰한 듯, 4월 말 우선협상자 선정

안경주 기자공개 2017-04-25 09:44:39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1일 17: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GF핀링크 매각 본입찰에 효성과 나이스그룹 등 총 3~4곳이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왔으나 흥행에 실패한 롯데피에스넷과 달리 BGF핀링크의 수익성과 사업성 전망이 밝아 관심을 끌었다는 관측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 주에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BGF핀링크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계열사로 편의점 내 현금자동화기기(CD/ATM)를 운영, 관리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대신증권이 이날 BGF핀링크 매각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노틸러스효성(효성그룹)과 나이스그룹 등 3~4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당초 관심을 갖던 원매자 중에서 1~2곳이 본입찰 앞두고 손을 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효성·나이스그룹 등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BGF리테일과 대신증권은 원매자들이 제출한 희망가격을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으로 이르면 다음 주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BGF핀링크는 지난해 12월22일 BGF네트웍스의 CD/ATM 관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현재 BGF핀링크 지분은 BGF리테일의 완전자회사인 BGF네트웍스가 100% 보유 중이다.

BGF핀링크는 높은 시장점유율과 안정적 사업 기반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 1~2위 사업자인 BGF핀링크의 시장점유율은 23% 가량이다. BGF핀링크 인수 후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편의점 업계 1위인 CU와 독점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효성·나이스그룹은 BGF핀링크를 인수하면 시장 지배적인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다. 나이스그룹은 계열사인 한국전자금융을 통해, 효성그룹은 노틸러스효성과 ATM플러스를 통해 CD/ATM기 운영·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의 시장점유율은 24% 수준이며 노틸러스효성과 ATM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1%와 1% 가량이다.

IB업계에선 BGF리테일이 희망거래 가격으로 1000억 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BGF핀링크가 올해 150억 원가량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CU와 독점계약을 최소 5년간 유지할 수 있고, CD/ATM사업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차입금보다 200억 원 이상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가 1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BGf리테일과 대신증권은 당초 지난 7일 BGF핀링크 매각과 관련한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었으나 실사 등을 이유로 일정을 보름가량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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