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하나은행에 매출채권 매각 '600억 조달' 운영자금 목적…수입신용장 여신도 추가 확보
심희진 기자공개 2017-04-27 08:25:00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5일 13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강이 KEB하나은행에 매출채권을 매각했다. 차입금 상환, 설비 투자 등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최근 KEB하나은행에 매출채권을 매각하고 약 600억 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매출채권을 판매하는 건 통상적인 자금 운용 방식일 뿐, 긴급한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은 아니다"라며 "확보한 현금의 용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동국제강의 매출채권은 7337억 원이다. 2015년 말 1조 1753억 원에서 4400억 원가량 감소했다. 매출채권은 봉형강,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철강 제품을 거래처에 외상으로 판매한 금액이다. 생산 및 판매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자금을 회수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동국제강은 KEB하나은행과 자금 대여 외에 수입신용장 여신을 늘리는 작업도 진행했다. 수입신용장이란 무역 거래에서 은행이 수입업자에게 발행하는 일종의 지급보증서다. 통상 수출업체는 물품 전달 후 대금을 원활하게 수령하기 위해 거래처에 수입신용장 발행을 요구한다. 이번 계약으로 동국제강은 봉형강 생산용 고철 등 원재료를 해외에서 더욱 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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