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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주춤' 리더스코스메틱, 대규모 설비 투자 제2공장 설립으로 생산량 2.6배 증가, 중국 외 수출국 다변화 '초점'

김기정 기자공개 2017-05-08 08:17:1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04일 10: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 제조업체 리더스코스메틱이 자기자본의 40%에 해당하는 대규모 금액을 들여 제2공장을 신설한다. 연간 생산량 규모는 기존의 2.6배로 늘어난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 사업 호조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실적은 사드 여파 등으로 주춤해진 상황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더스코스메틱은 다음달 경기도 안성에 13,394㎡ 면적의 제2공장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투자 금액(247억 원)이 자기자본대비 38.59%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확충이다.

신설 공장에서는 연간 2억 9000만개의 마스크팩을 생산할 수 있다. 기존 제1공장에서는 연간 1억 8000만개를 만들 수 있다. 생산 가능 규모가 161% 대폭 증가하는 셈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중장기적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2015년 초부터 공장 설립을 준비했다.

생산량 확대가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속성장을 이어오던 리더스코스메틱의 실적은 최근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13억 원, 1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3.6% 급감했다.

리더스코스메틱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지난 5년 중 처음이었다. 2012년 8억 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매년 가파르게 늘어 2015년 344억 원으로 42배 폭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매년 평균 48%씩 불어났다. 지난해 매출액 상승률(4.9%)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중국에서 한국 마스크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실적이 고공상승했다. 그러나 사드 여파로 유통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따이공 등 채널이 막히면서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진 것도 중국 내 경쟁 격화로 물량 밀어내기 등이 심해진 탓이 컸다. 리더스코스메틱의 경우 현지 유통 경쟁력이 비교적 뒤쳐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효자였던 중국에 치중했던 사업 전략이 역풍이 된 셈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이번 설비 투자를 기반으로 생산량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내수시장 시장점유율 확대를 비롯해 중국뿐 아니라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미주 등으로도 사업 영토를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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