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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5400억 PF 조달 완료 [PF Radar]'부국·미래대우·NH' 3개 증권사가 PF 전액 인수…셀다운 예정

임정수 기자공개 2017-05-29 17:02:0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4일 16: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국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성남시 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용 54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 2곳이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면서 증권사들만의 참여로 대형 PF 모집이 성사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남시 백현동 식품연구원 부지 개발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는 5400억 원 규모의 PF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PF는 후순위 대출 500억 원과 선순위 대출 4900억 원으로 구성됐다. 부국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자금조달 주관을 맡았다.

부국증권은 식품연구원 부지 인수용 브릿지론(Bridge Loan)을 책임진 대가로 주관 자격을 얻어냈다. 저축은행들과 함께 3300억 원 규모의 부지 인수용 자금을 시행사에 빌려준 바 있다. 본 PF가 마무리되면서 브릿지론도 상환받게 된다.

본 PF에서는 후순위 500억 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후순위 대출의 금리는 6.9%다. 수수료는 6%로 책정됐다. PF 만기가 51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 8%대 초반 수준의 수익률이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각각 2450억 원씩의 선순위 대출을 총액인수(LOC)하는 조건으로 주관사단에 참여했다. 선순위 대출의 금리는 5% 선으로, 수수료는 2%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존 브릿지론 선순위 대출을 상환받고 주관 수수료도 일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인수한 PF를 조만간 시장에 매각(sell down)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선순위 대출에 LOC를 제출하면서 별도로 다른 투자자 모집 없이 증권사들로만 PF 모집을 마무리했다"면서 "자기자본을 늘린 대형 증권사들이 최근 우량 PF에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품연구원 부지 개발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11만1265㎡ 에 아파트와 연구개발(R&D) 지식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공사로 선정된 포스코건설은 사업 부지에 '판교더샵퍼스트파크'를 짓는다. 지하 3층~지상 25층인 15개 동, 총 1223가구 규모로 분양 절차에도 이미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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