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결합 내주 승인 예정...31일 딜종료 [더블유게임즈 DDI 인수]인수대상 체질개선 위해 CMO 등 SPC 파견
김나영 기자공개 2017-05-26 08:19:09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게임즈가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 인수 절차를 마무리짓는다. 조만간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에서 DDI 기업결합 승인이 이뤄지면 잔금 납입으로 물리적인 절차를 끝낼 계획이다.25일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미국 FTC는 다음 주 더블유게임즈의 DDI 기업결합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오는 29~30일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더블유게임즈는 31일에 바로 잔금을 납입해 DDI 딜을 클로징한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인허가하는 기업결합 승인이 최종 관문이며 금액 등 다른 변동사항은 없다"면서 "FTC에서 승인이 결정되면 매도자에게 잔금을 즉시 납입해 DDI의 물리적 인수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의 DDI 인수는 미국 HSR(Hart-Scott-Rodino) 법에 의해 거래규모 2억 5370만 달러(약 2834억 원) 이상으로 분류된다. 더블유게임즈는 원주인인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로부터 DDI 지분 100%를 8억 2562만 5000달러(약 9222억 원)에 사들인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를 통해 DDI를 인수한다. 지분 취득이 완료되면 DDI는 디에이트게임즈의 자회사이자 더블유게임즈의 손자회사가 된다. 디에이트게임즈는 이번 인수를 위해 설립된 미국 특수목적회사(SPC) 더블다이아몬드 지분 100%를 사들이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SPC인 더블다이아몬드는 해산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개발책임자(CTO),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원 3명을 현지 SPC에 파견했다. 해당 임원들은 당분간 더블다이아몬드에 몸담고 DDI의 마케팅, 개발, 운영 등 각 부문의 체질 개선에 들어간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DDI의 효율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더블유게임즈의 임원을 현지 SPC로 보내 긴밀한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쯤 DDI의 체질이 바뀌어 마케팅 효율 지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hebell note]제약바이오는 다이어트 중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브릿지바이오, 유무상증자에 '대표 지분 블록딜' 왜?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성장성·사업성 갖춘 IPO 기대주 '밸류업' 이유 더 있다
-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조달 지연' 비투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가능성은
- [Board Index/네이버]사외이사 정보제공 '정조준'…교육도 대폭 늘려
- "35년 영업맨, 상장 후 글로벌 시장 노린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LOC 낸 에어인천·이스타, LOI 낸 에어프레미아
- SK하이닉스의 20조 투자 자신감 '엔비디아 선급금'
- 유가 오르면 정유사 버는 돈 많아질까, 이익구조 뜯어보니
- 캡티브 잡자…퇴직연금 사업자-계열사간 인력 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