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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금융리스 항공기 대폭 늘렸다 1년새 1->5대 증가..LCC 가운데 유일하게 금융리스 계약

박상희 기자공개 2017-05-31 10:56:17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0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비용 항공사(LCC)인 진에어가 금융리스로 계약한 항공기 수를 한 대에서 다섯 대로 대폭 늘렸다. 대부분 LCC 업체들이 운용리스로만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진에어는 유일하게 금융리스 계약으로도 보유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대한항공과 항공기 5대에 대해 금융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2015년 금융리스 계약을 맺은 항공기가 한 대에 불과했는데, 1년 만에 네 대가 늘어난 것이다.

금융리스 계약규모는 472억 원으로, 이 가운데 131억 원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고 나머지 340억 원은 비유동성 리스부채로 잡혀 있다.

금융리스는 보통 항공사들이 항공기를 구입할 때 사용한다. 일종의 할부 계약으로 항공기 소유권이 항공사에게 이전된다. 진에어의 경우 소유권 이전 없이 항공기를 빌려 사용하는 계약이다. 이용 형태만 보면 운용리스와 비슷하지만, 항공기 리스 기간이 경제적 내용연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금융리스로 분류된다.

경제적 내용연수란 자산을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상 기간이다. 진에어가 대한항공으로부터 리스한 항공기의 경제적 이용 수명이 리스 기간과 비슷하다는 의미다.

진에어 관계자는 "항공기는 보통 20~25년 정도를 사용하는데, 보유한 항공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종이 15~16년 정도 된다"면서 "금융리스 계약 기간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 LCC 업체는 운용리스로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리스료를 지불하고 항공기를 빌려 쓰는 것이다. 진에어는 운용리스로 열일곱 대, 금융리스로 다섯 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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