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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 ETF스마트레버리지 목표전환형 재출시 3년만에 6호 펀드 설정, 중수익 상품 수요 '여전'

장소희 기자공개 2017-06-02 14:28:02

이 기사는 2017년 05월 31일 1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주식시장 성과를 추종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다시 내놓는다. 2013년 6개월 만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해 주목받았던 이 펀드는 이후 5호까지 설정되며 인기몰이를 하다가 최근 박스권 증시흐름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다시 출시가 결정됐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내달 '신한BNPP ETF스마트레버리지 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 6호'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신한은행과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모집된다. 펀드는 모집이 끝난 사흘 뒤인 19일 설정된다.

신한BNPP ETF스마트레버리지 목표전환형 펀드는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한다. 지수가 하락해도 코스피200지수 선물을 저가에 매수해 레버리지 비율을 조정할 수 있고 향후 주가가 반등하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설정되는 6호 펀드는 목표수익률을 6%로 잡고 있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이후에는 채권형 펀드로 자동 전환돼 안전하게 수익을 관리하는 목표전환형 펀드의 성격을 그대로 따르게 된다.

이 같은 구조의 펀드는 4년 전인 2013년 처음 출시됐다. 당시 목표수익률 7%로 내놓은 1, 2호 펀드가 6개월만에 수익률 달성에 성공하는 등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이듬해에도 후속작들이 출시됐다. 그리고 3년 만에 6호 펀드를 내놓으며 다시 한번 명맥을 이었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신한BNP파리바운용이 4~5년 전부터 다양한 전략으로 출시했던 상품 중 하나다.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행보를 이어가는 동시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5~8% 수준의 안정적 수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상품군을 넓혀왔다.

올해는 초반부터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실제로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목표전환형 펀드에 대한 니즈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존의 목표전환형 펀드보다 상승장에서 수익을 더 추구할 수 있는 레버리지 전략을 담아 차별화를 꾀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 관계자는 "몇 년만에 주가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높은 시점이지만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 손해를 봤던 투자자들의 경험이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목표전환형 펀드는 정해진 기간 내에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에 만족하는 이들의 요구에 적합한 상품으로 앞으로도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운용사와 판매사의 수익 측면으로도 회전율이 좋은 목표전환형 펀드는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고 나면 이후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해 상품 회전율이 높은 편"이라며 "선취수수료를 떼는 구조라 일반 펀드 대비 수수료 수익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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