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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R&D센터 강화 '유원상號 색깔 낸다' 수원 소재 바이오센터 연구원 전원 집결…R&D 강화 일환

이석준 기자공개 2017-06-05 07:10: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2일 14: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유제약이 흩어져있던 R&D 인력을 한 곳에 모은다. 연구 인력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해 R&D 능력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유유제약 경영권 승계자로 유력한 유원상 부사장(1974년생)이 올해 R&D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본인의 색깔을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제1연구실(중앙, 11명), 제2연구실(서울, 10명), 제 3연구실(아산, 3명) 등 3곳으로 분산돼 있는 연구조직을 조만간 수원 소재 바이오센터 한 곳에 모은다. 유유제약 연구 인력은 백태곤 연구소장까지 합쳐 총 25명 규모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회사의 전체적인 큰 플랜에 따라서 R&D 인력을 한 곳에 모으기로 결정했다"며 "수원쪽 바이오센터 건물 한 층을 임대해 R&D 인력의 공간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올해 R&D에 집중할 계획을 갖고 있다. 3%대에 머물던 매출액 대비 R&D 자금 비율도 지난해 3분기 기준 6%정도로 늘렸다. 맥스마빌 등 개량신약으로 호황기를 누렸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신약개발로 다국적제약사의 손길이 덜 닿은 동남아시아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유유제약은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을 수출 전초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2014년 8월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했다.

유유제약 유원상 부사장은 R&D에 애착을 갖고 있다.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1946년생) 장남인 그는 메릴린치, 노바티스 등 해외 증권사, 제약사를 거치면서 신약 개발 등 R&D 투자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다.

유 부사장은 아버지 유승필 회장과 유유제약 경영을 총괄하고 있지만 조만간 회사를 이어받을 것이 유력하다. 유유제약의 R&D 강화 기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유 회장과 유 부사장의 지분율(의결권이 부여된 보통주 기준)은 각각 12.98%(80만 주), 9.46%(58만 2989주)다.

유유제약은 잠재력 높은 신약 후보 물질을 찾아 개발한 후 대형 제약사에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는 지분을 처분했지만 유유제약은 올릭스 파이프라인을 보고 투자를 감행하기도 했다. 자체적으로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1상을 진행중이며 안구건조증치료제는 올해 1상이 들어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 부사장이 아직은 회사에서 미등기임원이고 유 회장이 건재하지만 경영권 후계자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R&D 강화 등 본인의 색깔을 조금씩 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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