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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아주캐피탈 인수금융 주선 한투證, "단독주선 아냐"…우리은행 과점주주 1~2곳은 펀드 출자 전망

정용환 기자공개 2017-06-12 10:30:00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9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아주캐피탈 인수금융(Loan)을 주선한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키움증권이 아주캐피탈 인수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은행의 또 다른 과점주주인 한국투자증권도 다른 방식으로 이에 동참하게 됐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아주캐피탈 인수 목적 SPC에 인수금융(Loan)을 주선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도 아주캐피탈 인수에 동참키로 했다"며 "펀드에 참여해 출자하는 방식이 아니라 인수금융을 주선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전액 주선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규모 등을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은행에서 일부 받아 인수금융을 주선하고 있다"면서도 "단독으로 주선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주선기관에 대해선 모른다"고 밝혔다.

아주캐피탈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4000억 원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4000억 원은 약 1000억 원 가량의 인수금융과 3000억 원 가량의 출자(Equity)로 구성될 전망이다. 출자는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PEF를 조성해 담당한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만든 PEF에는 우리은행이 후순위 출자로 약 1000억 원 정도를 투자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펀드의 30% 정도를 출자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다"라면서 "후순위출자자로 1000억 정도를 태울 것"이리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과점주주들도 해당 펀드 출자 행렬에 동참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얼마간 출자키로 하고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키움증권 외에도 1~2곳의 우리은행 과점주주들을 대상으로 펀드 참여 의사를 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대상에는 아주캐피탈을 비롯해 아주캐피탈의 완전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포함돼있다. 아주캐피탈이 57.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주IB투자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주저축은행도 (아주캐피탈과)함께 펀드가 매입할 것"이라며 "아주IB투자 지분은 사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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