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P운용, 디지털영업팀 신설 업계 첫 비대면채널 전담 조직, 디지털금융 행보 일환
장소희 기자공개 2017-06-23 16:11:1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2일 15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비대면채널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디지털금융에 방점을 찍은 신한금융지주의 기조에 따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도 온라인 채널 영업과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제도 등을 따로 관리할 필요성을 인지한 결과로 풀이된다.22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운용은 최근 리테일본부 내에 디지털영업팀을 신설했다. 기존에 리테일팀 일원 등 3명으로 처음 꾸려졌지만 추후 역할 확대에 따라 인력 충원도 이뤄질 계획이다.
디지털영업팀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펀드판매채널이 확대되는 금융투자업계 추세에 따라 비대면 판매채널을 전담하게 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온라인 펀드판매채널인 '펀드슈퍼마켓'과 함께 인터넷뱅크와 은행권의 모바일 채널 등이 주요 관리 대상이다.
최근 도입된 IFA제도에 따른 새로운 판매채널도 디지털영업팀이 맡게 된다. 아직은 제도 도입 이후 신규 등록업체나 IFA 전환신청 사례가 없어 플랫폼도 본격적으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지만 제도 활성화 전에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자산운용업계에서 비대면 채널만 전담하는 팀을 따로 꾸린 것은 신한BNP파리바운용이 최초다. 펀드의 경우 비교적 보편적인 자산관리상품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비대면 채널보다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영업직원을 통해 가입하는 비중이 높다. 그 까닭에 기존 리테일 조직에서 온라인이나 모바일 채널을 함께 관리하는 곳이 대다수다.
신한BNP파리바운용은 '디지털금융'을 표방하는 신한금융지주의 기조에 발맞춰 일찌감치 디지털영업 역량 키우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에서는 이미 지난해 상반기부터 디지털뱅킹그룹을 운영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디지털금융 관련 조직을 한 데 모아 지위를 격상시키는 등 힘을 싣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운용 관계자는 "현재는 디지털영업팀을 따로 운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지한 단계로 기본적인 조직 구성만 마쳤다"라며 "향후 구체적인 임무가 주어지고 비대면채널이 확대되면 본격적인 팀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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