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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장 "WM에 더많은 지원하겠다" Next PWM 모델 개발 당부...김형진 신한금투 사장도 참석

김슬기 기자공개 2017-07-24 15:48:5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0일 0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은 지난 6년 간 자산관리(WM)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왔다. 앞으로는 일반 리테일 채널에서 WM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WM사업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권한을 주겠다. 신한그룹의 WM사업을 더욱 멋있는, 압도적인 모델로 만들어 달라."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 상반기 신한PWM 컨퍼런스'에 깜짝 등장했다. 위 행장은 우수 프라이빗 뱅커(PB)에 대한 시상이 끝난 오후 8시 30분쯤에 도착했다. 개별 그룹의 행사에 은행장이 참석하는 일은 드문 일이어서 WM그룹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위 행장은 2011년 은행과 금융투자의 협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인 신한PWM을 처음으로 만든 인물로 초대 WM그룹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위 행장이 WM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관심 역시 크다고 알려져 있다. 취임 이후에는 WM그룹에서 격주 수요일 아침에 주관하는 '자산시장동향회의'에 참석해 직원들과 함께 시장과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서 화제가 됐다.

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6년 전에도 지금 이 장소에서 상반기 PWM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며 "그 당시에는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밥을 먹일 수 있는 공간을 찾는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6년이 지난 지금은 관리자산 규모가 40조 원에 가깝게 성장했고 대형 자산관리 기관으로 거듭났다"며 "그간의 노력에 대해 격려를 보내고자 이 자리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을 시작할 당시 PWM이라는 명칭을 만들면서도 고민이 컸다"며 "남들이 쓰는 것처럼 PB를 쓰기도 싫고 WM을 사용하기도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PWM이라는 말이 '길다', '어렵다'는 반응도 많았지만 자연스럽게 사용되면서 시장의 대명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이 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위 행장은 열정을 다해 지원할테니 'Next PWM' 모델을 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것은 위 행장 뿐이 아니었다.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역시 본격적인 시상 및 행사가 진행되기 이전에 방문해 WM그룹 직원들을 격려했다.

은행과 금융투자의 수장이 컨퍼런스 자리를 찾으면서 올해 WM그룹의 어깨에는 큰 부담이 지워졌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과 증권사 간 매트릭스 조직은 타사들도 하고 있는 모델이 되었기 때문.

이창구 신한은행 WM그룹장(신한금융투자 부사장 겸직)은 "빠르게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패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일단 시도하는게 중요하다"며 "본부는 본부대로, 현장은 현장대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그룹장은 "행내에서 만든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아너스 클럽 행사에 참석했는데 참석자 3분의 1만 신한PWM을 통해 자산관리를 하고 있었다"며 "아직 우리가 더욱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주변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의 역량과 야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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