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8월 03일 15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희철 IBK연금보험 사장(사진)의 임기만료 시점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조 사장은 역대 IBK연금보험 사장 중 유일하게 지난해 2년 기본 임기 만료 후 추가로 1년 임기로 연임됐고, 오는 24일이 1년 추가 임기 만료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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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B담당 부행장이었던 조 사장은 지난 2014년 8월 2년 임기로 IBK연금보험의 3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8월 2년 임기 만료가 도래했고, 그는 1년 임기로 연임됐다. IBK연금보험 초대 사장이었던 이경렬 전 사장과 2대 사장인 유상정 전 사장이 2년 기본 임기만을 마치고 물러난 것과 달리 조 사장은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연임됐다.
실제로 조 사장 취임 첫해인 2014년 말 IBK연금보험은 대규모 일회성 투자이익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150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일회성 투자이익 없이도 당기순이익이 300억 원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당기순이익 400억 원 달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 IBK연금보험은 227억 원의 당기순이익(기업은행 연결기준)을 거뒀다. 조 사장 스스로 본인이 세운 사상최대 당기순이익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탁월한 경영성적으로 유종의 미는 거뒀지만 추가적인 연임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경영성적만 보면 충분히 연임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기업은행 인사 관행상 '2년+1년' 임기에 또 다시 추가 임기를 보장받기는 힘들다.
아직 기업은행이나 IBK연금보험에서는 조 사장의 후임 선정과 관련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는다. 조 사장은 오는 24일 임기만료 후에도 후임자 선정될 때까지 몇달간 사장직을 유지하게 된다.
가장 유력한 차기 사장 후보군은 기업은행 부행장들이다. 조 사장을 포함해 지금까지 IBK연금보험의 사장은 모두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오는 10월 장주성·윤준구 부행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는 3~4명의 부행장 교체인사가 점쳐지고 있다. 결국 이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내년 1월 기업은행 정기인사에 맞춰 조 사장은 IBK연금보험 사장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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