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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기업탐방 즐기는 PB [thebell interview] 이정미 신한금융투자 PWM도곡센터 PB팀장

김슬기 기자공개 2017-08-25 10:35:04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2일 15: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는 직접 탐방을 가보지 않은 기업은 잘 추천하지 않는 편이에요. 스스로가 펀드 매니저라고 생각하고 움직여야지 자신감있게 주식을 추천할 수 있고, 손절매도 과감하게 할 수 있어요. 당장 투자할 기업이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두번은 탐방을 가고 있고,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함께 동행하기도 해요."

크기변환_캡처
이정미 신한금융투자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도곡센터 PB팀장(사진)은 지난 달 신한PWM내에서도 우수한 프라이빗 뱅커(PB)들만 받을 수 있다는 금상을 받았다. 올해 초 도곡센터에 온 뒤 반 년만에 성과였다. 지난해에는 PWM압구정센터 PB팀장으로 활동하며 연간 은상을 받기도 했다.

상복이 많은 그이지만 수상 비결에 대해서는 "단순히 운이 좋았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도곡센터에 온지는 얼마 안 됐지만 오래 인연을 맺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때그때 이슈가 있을 때마다 종목에 대해 상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 쏠림투자는 없다…하반기엔 정유·화학주에 주목

현재 그가 관리하는 고객자산은 총 3000억 원 수준이다. 40대 초중반의 전문직 종사자가 대다수여서 고객이 운영하고 있는 법인의 자금을 관리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자산규모가 큰 만큼 그는 한 자산에 20% 이상은 담지 않는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

그는 "철저한 분산투자만이 고객의 자산을 지키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그 덕에 특정자산에 20% 이상 투자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현금비중도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분산투자를 하지않고 특정자산에만 높은 비중을 두게 되면 목표수익률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 또 하락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해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고 봤다.

올 상반기 고공행진하던 주식시장이 하반기 접어들어 조정을 받기 시작하자 그의 위기관리 능력도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 주식시장이 오르는 가운데 그가 가장 주목했던 시장은 독일지수(DAX30)이었다. 독일지수가 조정을 받기 시작하자 국내 정보통신(IT)주를 비우기 시작했다. 실제 이후 IT주가가 하락하면서 고객들의 근심을 덜었다.

그는 "미국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고 독일지수가 급락할 때 미국 역시 조정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며 "올 상반기 주도주가 IT였던만큼 주가가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지수 조정 전에 이미 고객자산의 절반이상을 현금으로 돌려놓으면서 이정미 팀장도 조금 여유가 생겼다. 그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유가가 올라갈 것이라고 보고 정유·화학주를 눈여겨 볼 것"이라고 했다.

◇ 고객과의 투자기업 탐방, 신뢰 첫걸음

그는 기억에 남는 고객으로 함께 탐방을 갔던 고액자산가를 꼽았다. 이 고객은 지인의 추천으로 수십억원을 한 종목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을 찾아왔을 때 이미 30% 이상의 손실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는 "상담을 할 당시 고객이 보유한 종목에 대해 사전지식이 아예 없는 상태였다"며 "마땅한 보고서도 없는 상황이어서 본사 애널리스트와 함께 해당 기업 탐방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주가는 이미 많이 빠져있었지만 막상 기업에 가보니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판단이 섰고, 당장 팔기보다는 한 두달 보유하고 있을 것을 권유했다. 이후 원금 수준까지 회복해 매도를 결정했고, 그간 마음고생을 했던 고객도 한시름 놓게 되었다.

그는 "고객과의 신뢰가 형성되면서 고객의 개인 자산 뿐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법인의 자금까지 옮겨주셔서 무척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이 고객은 주식으로 큰 고생을 하셨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는 상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

최근에 나온 상품 중에서는 미국 내 부동산을 담보로 한 선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나 미국 연방 정부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펀드 등도 추천했다. 올 상반기부터 인기를 모았던 무역금융 펀드 역시 연 7%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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