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펀드, 삼성전자 늘고 삼성전자우 축소 [펀드 포트폴리오 맵]GS·LG는 비중 축소
최필우 기자공개 2017-09-15 10:27:52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2일 11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배당주펀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난 반면 삼성전자우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배당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아 거래가 활발한 보통주 선호도가 좀 더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12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배당주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68%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배당주펀드에서 25.6%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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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50개 배당주펀드 중 39개 펀드에서 비중이 늘어났다. 순자산 625억 원인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2(주식-파생형)'이 13.59%를 신규 편입했다. 순자산 389억 원인 '삼성배당주장기증권투자신탁1[주식]'의 편입 비중은 10.04%로 1.1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 우선주는 0.22%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우를 보유한 37개 펀드 중 8개 펀드에서 비중을 축소했다. 각각 순자산 377억 원, 208억 원인 '하나UBS코리아배당증권투자신탁1[주식]'과 '마이다스블루칩배당증권투자신탁1(주식)'에서 1.98%포인트, 0.54%포인트 줄어 감소폭이 큰 편이었다.
배당주펀드 매니저는 "올들어 삼성전자 우선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보통주와 배당수익률 차이가 거의 없어졌다"라며 "우선주보다 유동성이 좋고 거래가 많은 보통주를 선호한 펀드들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배당주펀드 내 비중이 0.35%포인트 증가했다. SK하이닉스를 편입하고 있는 24개 펀드 모두 비중이 늘었다. 하나UBS코리아배당증권투자신탁1[주식] 내 비중이 1.87%포인트 늘어났고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목표전환형펀드2가 1.56%를 신규 투자했다. 지난 6월 대형IT주가 주도하는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비중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월 한 달 동안 SK하이닉스 주가는 20% 가량 상승했다.
두 개의 배당주펀드 만이 투자하고 있는 TIGER 200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목표전환형펀드2가 21.35%를 신규 편입한 효과로 배당주펀드 내 비중이 0.8%포인트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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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은 1.11%포인트 낮아진 GS였다. 순자산 1조 1053억 원인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에서 0.48%포인트 줄어드는 등 GS를 편입한 14개 펀드 중 12개 펀드에서 비중이 줄었다. 이밖에 LG(-0.74%포인트), 맥쿼리인프라(-0.62%포인트), LG전자우(-0.2%포인트)도 비중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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