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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도 교보증권 상품 베끼기 동참 '신영베이트리레포' 출시 115억 모집…"기관 수요 커"

최은진 기자공개 2017-09-21 13:08:4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0일 07: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증권이 토러스투자증권에 이어 교보증권과 유사한 구조로 운용하는 채권형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일반법인, 고액자산가 등을 중심으로 채권형 헤지펀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교보증권 상품을 벤치마크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최근 '신영베이트리레포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출시했다. 프라임브로커(PBS)는 KB증권, 판매사는 신영증권이다. 총 설정금액은 115억 원이다. 대부분이 기관투자자 자금이다.

이 펀드의 운용 전략은 교보증권 헤지펀드와 유사하다. 모집된 자금으로 크레딧물 등의 채권을 매수하고 이를 담보로 국공채를 빌려 레포시장에서 매도를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킨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을 통해 또 다른 채권에 투자해 수익을 낸다.

목표수익률은 '기준금리+알파'로 예적금 금리보다 다소 높다. 레버리지 비율을 100% 미만으로 활용해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해 12월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후 주로 주식을 활용한 가치투자 전략 펀드를 내놨다. 그러나 최근 교보증권 채권형 헤지펀드가 돌풍을 일으킨 후 비슷한 형태로 운용되는 펀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베이트리레포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앞서 토러스투자증권도 5월부터 교보증권 헤지펀드를 벤치마크한 상품을 출시해 최근까지 1000억 원가량의 자금을 모았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내놓은 채권형 헤지펀드 전략은 과거부터 있어왔던 일반적인 스킴인데 교보증권이 헤지펀드 전략으로 처음 활용하면서 이슈가 됐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탄력적으로 후속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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