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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등급불일치 해소 후 수요예측 성공 회사채 공모액 두배 수요…A급 수렴에도 불확실성 제거

김시목 기자공개 2017-10-23 13:57:06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0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등급 스플릿을 해소한 뒤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대웅제약이 투자자 모집에 무난히 성공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전날(19일) 900억 원 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를 3년물로만 구성한 가운데 희망 금리밴드를 개별 민평에 -15~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인수단으로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수요예측 결과 대웅제약 회사채에 뭉칫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액 대비 두 배인 1800억 원 가량이 유효 수요로 집계됐다. 금리 역시 개별 민평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대웅제약과 주관사는 넘치는 수요에도 별도의 증액발행은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관계자는 "사전 수요조사(태핑)에서 긍정적 입장을 표했던 기관들이 다수 청약에 참여하면서 수요예측이 무난하게 끝났다"며 "장기간 이어지던 등급 스플릿이 해소되면서 신용등급 변동성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금리상승으로 투자매력이 올라간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 대웅제약은 오랜 기간 신용평가사 간 등급 스플릿이 발생해왔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A+등급을 부여한 반면 NICE신용평가는 AA-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NICE신용평가가 아웃룩 조정에 이어 올해 6월 결국 등급을 강등하면서 대웅제약의 신용등급은 A급으로 주저앉았다.

대웅제약은 조달 자금을 전량 이달 30일 만기 예정인 회사채(1000억 원)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당시 회사채 발행 금리가 2.55%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이자비용엔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100억 원은 자체 보유자금을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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