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우리·농협, 쌍용양회 인수금융 차환 주선 1조 450억 규모… 한앤컴퍼니 3000억 리캡 병행
정호창 기자공개 2017-10-23 18:07:23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0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지난해 쌍용양회 경영권을 인수하며 국내 금융권에서 조달한 인수금융의 차환(리파이낸싱)에 나섰다. 기존보다 대출 규모를 늘려 3000억 원 수준의 자본재조정(Recapitalization, 리캡)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20일 PE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추진을 결정하고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세 곳의 금융사를 선정했다. 조달 규모가 조단위로 커 주관사가 추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앤컴퍼니와 주관사는 이번 리파이낸싱 규모를 전보다 2650억 원 늘린 1조 450억 원(한도대출 포함)으로 설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국내 금융사들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선순위 4500억 원, 한도대출(RCF) 1300억 원, 중순위 2000억 원 등 총 78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조달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선순위 8450억 원(한도대출 1000억 포함), 중순위 2000억 원으로 구조가 짜여졌다. 5% 초반 수준이던 대출금리도 소폭 낮아질 전망이다.
한앤컴퍼니는 늘어난 대출액을 바탕으로 3000억 원의 리캡을 진행해 투자금 조기회수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리파이낸싱과 리캡 작업은 올해 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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