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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서부산권유통단지 PF 조달 없다 금융비용 절감 목적···공사비 회수·수익배분 분양대금 활용

이명관 기자공개 2017-10-24 16:24:0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0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1조 4000억 원대의 부산 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 개발 사업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 없이 자체 자금과 분양수익으로 추진키로 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에 필요한 자금을 내부 재원과 분양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PF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많이 사용하는 자금조달 방법이지만 미완성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신용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금융비용이 높은 편이다.

SK건설은 분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공사비를 회수하고 수익을 배분 받는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SK건설은 PF 없이 분양 대금으로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봤다"며 "초기 사업비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들이 출자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9월 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 조성 사업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강서산업단지㈜, 중소기업은행, 한국감정원 등이 참여했다. △한국감정원은 보상업무 △중소기업은행은 금융관련 업무 △SK건설은 사업시공관련 업무 △강서산업단지㈜는 투자 및 입주 기업 유치 업무 등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서부산권 복합산업유통단지는 동남권 특화산업으로 유통을 선정,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개발 부지는 총 219만 8000㎡ 로 인근 농산물도매시장 부지(23만 1000㎡∼ 33만㎡)가 포함된다.

사업 규모는 1조 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사업 기간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다. 산업단지에는 철강, 해양플랜트, 항공, 철도, 신재생에너지, 유통업무시설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서부산권은 유통·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인근 김해공항과 신항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2012년 '서부산 유통단지'를 준공했다. 서부산 유통단지는 △물류유통·창고 59만 4000㎡ △상업용지 9900㎡ △공공지원 1만 3200㎡ △공공용지 20만 7900㎡ 등으로 구성됐다.

SK건설 관계자는 "사업성 등을 고려해 PF를 일으키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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