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빌' 대원, 레미콘 사업 추가 투자 20억 투입···설비 효율화 및 생산량 증대 목적
이명관 기자공개 2017-11-09 08:29:33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8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 시공사로 알려진 대원이 레미콘 사업에 추가 투자한다. 올해 초 인수했던 레미콘 공장의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서다.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원은 레미콘 설비에 2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설비 효율화 및 생산량 증대가 목적이다. 대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종합건설업체로 수직계열화를 위해 레미콘 사업 관련 자산을 인수했다"며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위해 설비 확충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원은 지난 3월 한일시멘트 계열 한일산업의 청원공장을 사들였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위치한 한일산업 청원공장은 지난 2008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평균 연간 레미콘 생산량은 15만㎥로 중소규모의 공장이다. 이 공장은 시멘트사이로 3기와 플랜트 1기, 레미콘 차량 18대를 갖추고 있다. 대원은 자체 물량을 공급받기 위해 레미콘 공장을 인수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레미콘은 자재 특성상 운송거리가 중요하며 최근엔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원은 시멘트 공장 인수를 통해 원활히 레미콘을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기업공개(IPO) 이후 기업가치 재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원은 IPO를 통해 레미콘 공장 증설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원은 대표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하고 IPO를 추진 중이다. 총 200만 주를 공모하고 이중 구주매출은 50%다. 대원은 구주매출로 확보한 자금 중 일부를 공장 증설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972년 설립된 대원이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어든 것은 1985년이다. 이후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을 펼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올해 60위까지 상승했다. 대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74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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