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투자, 한국영화 '흥행 빅3' 투자 눈길 '신과함께·1987·강철비' 총 61억 투입, 손익분기점 돌파
권일운 기자공개 2018-01-16 09:50:4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최근 한국영화 흥행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에 모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00억 원 이상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에 속한 이들 작품은 개봉 1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으며 지금도 꾸준히 관객이 유입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신과함께', '1987', '강철비' 등 3개 작품에 총 61억 원을 투자했다. 이들 작품은 12월 중순부터 1주일 간격을 두고 상영을 시작했다. 연일 관객수와 입장 수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입한 작품은 신과함께이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본편과 속편이 동시에 제작된 신과함께에 3개 펀드를 통해 총 54억 원을 투자했다. 순제작비(속편 포함)가 350억 원에 달하면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투자금도 불어났다.
신과함께 1편은 지난 14일까지 총 12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집계한 입장 수익만 1033억 원에 달한다. 신과함께 제작사 측은 1편과 2편의 손익분기점을 각각 600만 명으로 추산했다. 이를 1편 상여 후 돌파한 셈이다. 추후 발생하는 입장수입과 부가 판권 수입은 모두 초과 수익으로 잡힌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3억 원을 투자한 영화 1987의 흥행도 순조롭다. 1987은 개봉 10일 만인 이달 7일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순제작비 145억 원)을 넘어섰다. 14일까지의 누적 관객수가 578만 명, 누적 매출액이 466억 원에 각각 달한다. 상영관 점유율 등 지표를 볼 때 당분간은 흥행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순제작비 157억 원이 들어간 강철비도 손익분기점인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4일까지 누적 관객수가 443만 명, 매출액이 353만 명이다. 강철비는 이들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상영을 시작해 선점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강철비에 4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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