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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모바일, 코스닥 상장사 '모다' 경영권 인수 750억 신주 취득 결정 '지분 35%' 확보, 게임·블록체인 노크

류 석 기자공개 2018-01-17 08:03:3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6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이 코스닥 상장사 '모다(옛 모다정보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지난해 12월 아이지스시스템 인수에 이은 두 번째 상장사 거래로 지분 약 30%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로모바일은 모다가 진행한 75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발행 신주 1047만 4860주를 인수키로 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주가에서 10% 할증된 7160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거래금액은 약 750억 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3월 27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7일이다.

향후 신주 발행이 완료되면 옐로모바일은 모다의 지분 약 35.4%를 확보하게 된다. 단일주주로는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모다는 게임 개발사인 파티게임즈와 다다소프트를 비롯해 게임아이템업체 아이템베이, 아이템매니아를 각보유한 B&M홀딩스 등 약 18곳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2016년과 2017년 게임 관련 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면서 기존 무선통신장비 사업에서 게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꿨다. 지난해 3월에는 모다정보통신이라는 간판을 떼고 모다로 사명을 변경하기도 했다.

모다는 이번 유상증자와 맞물려 경영권 이전을 위해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주총회에서 신규 대주주인 옐로모바일이 지명하는 인물로 신임 이사와 감사 등이 선임될 예정이다.

옐로모바일 관계자는 "이번 증자 참여는 사실상 (경영권) 인수 목적이다"며 "게임 뿐 아니라 향후 블록체인 관련 사업 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다와 옐로모바일 등 계열사간 합병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다는 이날 약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도 결정했다. 발행대상자는 모다 지분 160만 5976(지분률 : 8.4%)를 보유하고 있는 대신에셋파트너스(대신피이아이1호)이다. 전환가액은 신주 발행보다 약 21% 늘어난 8683원이다. CB를 전량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345만 5027주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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